반응형

나의 창작시 1393

큰 나무(수주 중앙교회 창립기념 주일)

큰 나무(수주 중앙교회 창립기념 주일) 열아홉의 연륜 나이테 마다 사연을 새기며 가지 잎 뻗어 그늘을 이룬 나무 시냇가에 뿌리박고 단비로 잎을 적셔 긴 가뭄과 혹한의 겨울에도 삭정이 없이 자란 푸른 나무여 넓은 그늘 아래 피곤한 이들 모여 말씀의 떡 찬양의 생수 성령의 위로가 있어 편이 쉬는 곳 가지는 동서로 뻗어 경계를 넘어 바다 저편까지 열매는 알알이 맺어 맘 가난한 이들의 영혼의 양식이 되는 거목이 되리라.

나의 창작시 2018.10.03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