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물의 사연 아침 햇살에 출렁이는 물빛강은 늘 흐르지만 머무르지 않네.어디로 향하는지 묻지 않고자신의 길을 스스로 그리며 흘러가네. 돌과 바위에 부딪혀도 노래하고가파른 여울에서도 두렵지 않네.그 굽이 굽이엔 삶의 이야기가 담겨흘러감은 곧 존재임을 깨닫게 하네. 하늘을 닮은 물결 바람을 닮은 춤사위강은 스스로 모든 것을 품는 존재이네.비와 눈물의 흔적조차 녹아들어시간을 초월한 침묵을 배우게 하네. 바다에 닿아도 자신을 잃지 않는 강물끝은 또 다른 시작임을 아는 지혜흐름 속에서 존재하며 변화하는 강물은그 사연이 곧 우리의 길임을 깨닫게 하네.202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