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 강 혹한의 추위는 강 위에 눈물을 뿌리고얼음장은 깊은 침묵에 빠졌다.강물은 얼음장 아래 깊이 잠들고사람들 마음도 겨울처럼 얼어붙었다.굽이치며 흐르던 물결은긴 밤을 뚫고 싶어 몸부림치지만어두운 하늘 아래 밝은 희망은별빛처럼 작은 숨을 쉬고 있을 뿐이다.겨울의 강 그 깊고 긴 침묵은세상 속 얼어붙은 마음의 거울이다.언젠가 녹아내릴 그 날을 기다리며노래하며 추어야 할 날을 품고 있다.한 줌 햇살이 내려앉는 날언 강은 무너지고 물줄기 다시 살아나서얼어붙었던 사람들 가슴마다다시금 세상을 품는 강이 되리라.2025,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