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걸 목사 설교 16

경계선에서 결단하라.(수3:1-13)

경계선에서 결단하라.(수3:1-13) 교수들이 선택한 2022년 올해의 사자성어는 ‘과이불개(過而不改)’였습니다. ‘잘못하고도 고치지 않는다.’라는 뜻으로, 전국 대학교수 설문 조사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습니다. ‘과이불개’는 의 ‘위령공편(衛靈公篇)’에 처음 등장합니다. 공자는 ‘과이불개 시위과의(過而不改 是謂過矣)’, 즉 “잘못하고도 고치지 않는 것, 이것을 잘못이라 한다.”라고 했습니다. 해마다 대학교 교수들이 정하는 사자성어는 연례행사처럼 되어버렸습니다. 한국 최고의 지성들이 사회상을 네 글자로 표현하는 의미는 자못 큽니다. 네 글자 안에 사회의 양심이 그대로 담기며, 그 사자성어는 한해를 뒤돌아보고 새해를 전망하며, 건강한 국민,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때문입니다. 올해의 사자성..

영적 침체에서 벗어나라(렘20:1-18)

영적 침체에서 벗어나라(렘20:1-18) 오늘 본문을 예레미야의 영적 우울을 기록하고 있으며 그 가운데 하나님께 절규하는 한 선지자의 솔직함을 발견합니다. 예레미야가 활동하던 시대는 주전 640년에서 587년까지 남쪽 유대에서 활동하였습니다. 요시아, 여호아하스, 여호야김, 요호야긴, 시드기야 왕이 통치하던 시기입니다. 53년 동안 5명의 왕이 바뀔 정도로 급변하는 정치, 국제정세였습니다. 예레미야는 하나님으로부터 임한 말씀을 주로 왕과 왕궁 관료들에게 전했고 그 말씀들은 주로 회개선포와 책망이었습니다. 유대가 바벨론에게 망할 테니 하나님의 징계를 받아들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이 말은 유대의 다윗 왕조가 무너진다는 뜻입니다. 당시 왕들로서는 도저히 받아드릴 수 없는 말이었습니다. 그래서 왕과 대신들로부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