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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창작시 1393

이별(離別)

이별(離別) 2018년 송구영신에 너는 내 안에 나는 네 안에 우리는 하나였는데 오늘밤 자정에 네가 떠나면 나 혼자 남게 되는구나. 내가 기뻐하던 날에 너는 태양되어 웃어 주었고 내가 슬퍼할 때면 빗물 되어 울어주었지. 바람 부는 벌판에 서서 크게 방황(彷徨)하던 어느 날 들꽃 수줍게 핀 꽃길로 넌 내 손잡아 이끌어 주었지 네가 떠나는 이 시간이 나에겐 한 없이 서운하지만 헤어짐이 운명(運命)이라면 나는 가슴으로 받아드리겠네. 무술년(戊戌年)아 잘 가시게 기해년(己亥年)이 문밖에 있네. 나에게 서운하겠지만 한 해가 인연(因緣)의 전부였네. 미지(味知)의 초행(初行)길에 두려움이 크게 앞서지만 너와 함께 했던 경험(經驗)들이 큰 힘 되어 이끌어 줄 걸세. 내 옆으로 다가오는 새 해를 온 가슴으로 맞으려하네..

나의 창작시 2018.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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