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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05 2

겨울을 견디는 나무

겨울을 견디는 나무 한겨울 강가에 홀로 서서바람의 매서운 채찍을 맞으며밤이면 상고대에 뼛속까지 저려와도그 침묵은 얼음보다 단단하다. 언 강물은 뿌리 끝까지 옥죄고 흐르는 시간은 가지 끝까지 덮는다.가장 깊은 고통은 도망칠 수 없는 신세깊은 체념 속에 속으로 울고 있다. 잎 하나 남김없이 비운 자리엔결핍 대신 고요가 깃들고,무서운 침묵 속에서만 피어나는고독의 빛이 아침 햇살에 아른거린다. 가혹한 시련의 시간이 길지라도나무는 누구도 의지하지 않는다.견뎌낸다는 것이 삶의 운명이라면가혹함조차 하나의 스승이리라.2025,1,5

나의 창작시 2025.01.05

조국을 위하여 울라.

조국을 위하여 울라 갈라진 대지 위에 돋아나는 들꽃처럼상처 입은 마음마다 작은 위로를 심어주며깊은 밤 달빛 아래 고요히 눈물짓는다.바람에 실려 오는 아리랑의 노래조용히 다가서서 그대 아픔을 들을 때증오의 불길 속에서도 희망은 꺼지지 않고분열과 대립의 벽 너머로 평화의 꿈을 꾼다.나는 오늘 슬픔에 젖은 강산을 바라보며우리의 조국이 다시 일어서기를 염원한다.한겨울 도시 광장을 울리는 시위 함성증오의 눈빛에서 불이 튈 때면휘날리는 깃발은 핏빛이 되고치켜든 피켓의 활자들은 불을 뿜는다.도시의 빌딩이 쓰러지게 울리는 외침 속에화합의 씨앗이 뿌려지길 간절히 기도한다.갈등과 분열의 거친 파도 속에서도우리가 지켜야 할 것은 사랑의 힘이며내일의 아이들이 노래할 수 있도록우리는 하나가 되어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분열의 어..

나의 창작시 2025.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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