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시(祝詩) 다시 한번 서약하네. 은혜교회 설립 38주년에 붙여 시인/ 박인걸 목사 삼십팔 년의 시선을 거슬러여기, 우리가 서 있는 이 자리기억은 여전히 살아 숨 쉬는 곳,바로 이 성스러운 성전, 한줌의 믿음으로 시작된 이야기여린 불씨로 피어오르던 기도들황무지 같던 땅 위에꿈처럼 세워진 은혜교회 첫 발걸음을 내딛던 날의 설렘작은 손 모아 나누던 뜨거운 헌신시간이 흘러도 잊히지 않는우리 믿음의 초석들 비바람 몰아쳐도 흔들리지 않는신앙의 기둥들, 그리고어둠 속에 빛이 되어 주던주님의 사랑이 끝없이 흐르네. 수많은 기적이 일어난 자리눈물과 기도로 쌓아올린 기도우리의 사라지지 않는 꿈과 소망하나님 앞에 드린 정성의 고백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