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나의 창작시 1394

내 고향 강원도

내 고향 강원도 삼척에서 고성으로 이어지는 남북과 강릉에서 철원까지 동서 모두 나와 우리의 땅이라네. 일곱 시(市)와 열 한 군(郡)은 조상에게 물려받은 최고의 선물이라네 북한강변을 걸으며 에덴의 힛데겔이 떠올랐고 동해의 짙푸름에 심장이 뻐근했다네. 설악산 대청봉 마루에 섰을 때 장엄함에 머리털이 솟구쳐 올랐고 오대산의 원시(原始) 숲에서 태초(太初)의 산소를 들이켰다네. 강원도의 냇물은 혈관처럼 흘러내리고 울창한 삼림(森林)의 피톤치드는 탁한 영혼을 청정케 하는 효용의 근원이라네. 꽃피는 계절에는 만산(萬山)이 분홍이고 매미 신나게 가락 뽑는 여름에는 타도(他道)와 크게 구분(區分)된다네. 활엽수 단풍들던 날 감격하여 울고 눈 쌓인 횡계리에서 신천신지를 보았다네. 구름 덮인 한계령을 넘어 인제로 가던 ..

나의 창작시 2019.04.04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