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창작시

산정 호수(湖水)

신사/박인걸 2019. 3. 29.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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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정 호수(湖水)

 

                  신사(信士)/박인걸

 

() 위에 호수가 있고

호수(湖水) 안에 그 산이 있다.

산 위에 구름은 잠자고

나그네는 풍경과 하나가 된다.

 

산에는 고운 꽃들이 피고

산새들끼리의 낙원(樂園)이다.

소슬바람은 호숫가를 맴돌고

조급한 발걸음을 붙잡는다.

 

심연(深淵)은 바다만큼 깊고

길손의 행복감도 넘친다.

희락(喜樂)이 가득한 얼굴마다

연분홍 꽃이 활짝 피어난다.

 

숲속의 정경(靜境)은 평화롭고

근심 걱정 사라져 가볍다.

겨룸과 다툼이 하나 없는

여기가 그 이상향(理想鄕)이다.

2019.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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