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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 22

민들레 꽃

민들레 꽃 아무도 초대하지 않았지만가장 먼저 봄을 여는 꽃겨울의 강을 건너왔다며노랗게 웃으며 말한다. 쇠똥에도 털썩 주저앉는 몸밟혀도 잃지 않는 웃음가장 낮은 빛으로 피어나맑은 하늘을 품는다. 바람을 타고 흩날리며자리를 가리지 않는 삶으로작은 잎 넓게 펼쳐세상을 푸르게 덧칠한다. 소리 없이 넓혀가는 영역흔하고 낮지만 멈추지 않고어머니처럼 억세게 살아내는희망의 또 다른 이름이다.2025,4,15

나의 창작시 07:14:34

아재개그 모음

1. 김이 빠지면?김치 2. 숫자 5가 제일 싫어하는 집은?오페라 하우스 3. 고양이가 머리를 하면?미용~ 미용~ 4. 산타할아버지가 가장 싫어하는 차는?싼타페 5. 엄마가 도둑질하면?모서리 6. 오리가 조용히 말하면?덕수궁 수궁 7. 물리치료를 받는 이유는?병을 물리치려고 8. 세상에서 가장 지루한 중학교는?로딩중 9. 신이 낳은 아기는?갓난아기 10. 작은 배를 다른 말로 하면?ship 새끼 11. 저팔계가 정육점에서 가서 하는 말은?저 팔게요 12. 읽씹을 제일 많이 당하는 숫자는?일십백천만 13. 광부가 가장 많은 나라는?케냐 14. 항상 의심을 하면서 하는 게임은?젠가...? 15. 가는 말이 고우면 오늘 말은?COME 16. 학이 침을 뱉으면?퇴학 17. 떡집 사장이 주식을 안 하는 이유는?떡..

유머 모음집 2025.04.14

아재개그 모음

퀴즈정답1. 왕이 양쪽에 있으면?우왕좌왕2. 침대에서 가장 야한 것은?이불(개야 해서)3. 비 오는 날 먹는 햄은?습햄4. 몸에 안 좋은 청바지는?유해진5. 바람이 귀엽게 부는 곳은?분당6. 부엉이가 물에 빠지면?첨부엉 첨부엉7. 딸기가 직장을 읽으면?딸기시럽8. 빵이 목장에 간 이유는?소보로9. 형제가 싸울 때 동생 편만 드는 세상은?형 편 없는 세상10. 3월에 대학생을 절대 못 이기는 이유는?개강하니까11. 9가 자기소개하면?전구12. 가장 인기 있는 벌레는?스타벅스13. 가장 폭력적인 동물은?팬다14. 감기에 또 걸리면?되감기15. 거북이가 소화제를 먹은 이유는?속이 거북해서16. 고등학생들이 싫어하는 나무는?야자나무17. 고추장보다 높은 사람은?초고추장18. 과자가 자기소개하면?전과자19. 귤이..

유머 모음집 2025.04.14

60가지 재미난 기독교적 유머

60가지 재미난 기독교적 유머 1. 진짜 믿음어떤 사람이 교회에 기도하러 들어갔다.누군가 기도하고 있었다."하나님 아버지 100달러만 주세요.100달러만 주세요"하고 말이다.그래서 이 사람이 지갑에서 100달러를 꺼내서 기도하던 사람에게 주었다.기도하던 사람이 "할렐루야"를 외치며 나갔다.그리고 이 사람이 의자에 앉았다.조용히 두손을 모으고 기도했다."하나님 이제 제 기도에만 집중해 주십시요."​2. 아담아담은 한국민족은 아닙니다.어떤분이 아담이 어느민족이었는지 아십니까? 라고 물었습니다.글쎄요. 잘 모르지만 선악과를 먹고 하나님의 명령을 어긴 것으로 보아 한국사람은 분명히 아닙니다. 왜요. 한국사람 같으면 선악과를 먹지 않고 뱀을 잡아먹었을 것입니다.​3. 영원히 죽지 않는 샘아주먼옛날 어떤 마을에 이..

유머 모음집 2025.04.14

존재의 가치

존재의 가치 곰곰이 생각해보면인간은 빙산처럼 조용히 지워진다.누군가를 떠나보낸 그 날부터길 위에 서 있는 그림자들은불러주지 않으면 사라진다.이름이 지워진 우편함 앞에서나는 내 주소를 더듬는다.아무 말 없이 사라진 것들만이때로는 더 많은 말을 남긴다.누군가의 기억에 남는다는 것은과연 내 존재의 증거인가.어쩌면 모든 삶은스스로에 대한 질문일지 모른다.그리고 그 질문에 답하려는몸짓들이 모여 인생이 된다.2025,4,14

나의 창작시 2025.04.14

진달래 꽃 지던 날에

진달래꽃 지던 날에 진달래 꽃 피 멍든 듯 지던 날에한 생명이 조용히 스러졌다.바람은 돌보다 무거웠고그의 숨결 밤처럼 고요했다. 귀한 목숨 꽃잎처럼 가엽게십자가 위에서 떨어질 때아무도 붙잡지 못한 그 붉은 순간하늘은 깊게 침묵했고대지는 떨며 붉은 피를 삼켰다. 그 피 꽃잎 되어 흩날릴 때만인의 생명 불씨처럼 살아나고큰 희망은 성문처럼 열렸다.흙과 피와 눈물이 고인 자리진달래 꽃 지던 날에나 오늘 그 언덕을 바라본다. 저 꽃잎은 사랑의 증표그토록 붉음은 희생의 흔적그 길 위에 피어난 자랑스런 꽃언덕 위 십자가 그늘진 사랑진달래 꽃처럼 지던 그날을 기억하며나는 여전히 그 길에 위에 서있다.2025,4,14

신앙시 2025.04.14

낙화의 설움

낙화의 설움 그 짧은 봄이 저문 자리꽃 송이 딍굴며 진혼의 비를 맞는다.한때 월계관처럼 찬란하던그 영광도 이제는 바람의 흙발에 밟힌다.곱던 빛깔은 얼룩에 곰팡이 슬고그 향기조차 바람에 팔려 떠돈다.남은 건 텅 빈 가지의 깊은 침묵과꽂진 자리의 공허함만 맴돌 뿐이다.뿌리도 품지 못한 마지막 한 송이땅에 닿기도 전에 의미를 잃고설웁게 설웁게 울고 있다.달빛조차 등을 돌린 밤의 무릎 위에서일시적 각광(脚光)은 유리그릇 같아소슬바람에도 스스로 무너진다.꽃처럼 허무한 인생아!순간 빛나고 영원히 저무는 운명이여!노쇠는 약속이고 슬픔은 그림자라고낙화는 말없이 그 진실을 웅변한다.2025,4,13

나의 창작시 2025.04.13

살구 꽃 그리움

살구꽃 그리움 먼저 피어나는 건 언제나기다림보다 더 큰 아픔이다.담장 위에 매달린 그 고운 빛 잎새 하나고향 어귀 바람보다 먼저 터진 서러운 가슴너는 봄의 앞날개한 송이 곱게 피울 때마다나는 잊은 줄 알았던 이름을 또 부른다.슬픈 죽음처럼 곱고 조용한 너살구꽃이 진다는 건누군가 아직 돌아오지 않았다는 뜻이다.싸리 울타리 너머로 뻗은 가지 끝에어머니 목소리가 꽃처럼 피면 짙은 흙냄새 속에 묻은 유년의 그림자낮은 담벼락에 귀를 대면 꽃잎 속삭이는 소리 들린다.이곳이 너의 처음이며너는 아직 내 그리움의 끝에 서 있다.2025,4,12

나의 창작시 2025.04.12

복사꽃의 노래

복사꽃의 노래 봄바람은 먼 고향을 떠올린다.낡은 흙벽돌 담장 너머진홍빛 복사꽃 눈뜨는 봄날사월은 다시 처음처럼 시작된다. 피를 토하듯 붉은 꽃잎 하나가 피기까지언 발 땅에 묻은 겨울의 신음과서릿발에 입술 깨문 꽃눈의 기다림을 복사꽃은 뜨겁게 외친다. 참아 낼수록 붉게 타오르고기다릴수록 환희가 되는 순간이 오며산수유 웃음보다 조용하고진달래꽃보다 그 붉음은새벽마다 엎드리는 어머니의 기도와 같다. 마을의 정적 위로종소리처럼 번지는 핏빛 꽃잎과냉이 꽃 새하얗게 핀 밭둑에흙을 헤집고 나오는 숨소리처럼복사꽃은 그런 봄의 깊은 속살이다. 지붕마다 붉은 연기가 차오르고골목마다 짙은 눈빛의 아이들이 재잘댈 때그건 복사꽃이 아주 조용히마음껏 노래한 봄 때문일 것이다.2025,4,11

나의 창작시 2025.04.11

구름 나그네

구름 나그네 이름도 뿌리도 없는떠도는 흰 그림자 하나창공을 유영하듯 가로지른다.바람이 부는 대로머무름 없이 흘러가는 그 몸짓은어느 누구의 울림도 붙잡지 못한다. 그 안에 담긴 건 무엇이던가.다 닿지 못한 그리움인가.지워지지 않은 기억의 그림자인가.혹은 떠도는 삶이 남긴 하나의 긴 한숨인까.누가 구름을 길 잃은 자라 부르랴.언제나 경계의 갈림길에서아무런 망설임 없이 흘러간다. 흐름 그 자체로 존재하며말 없는 허공과 대화하듯자유의 언어로 무작정 흘러간다.그리고 문득 자신을 들여다본다.어디에도 붙잡히지 못한그 부유(浮遊)의 쓸쓸함 속에서진정한 자유(自由)는붙잡을 수 없는 것들에 깃든다는슬프고도 아름다운 진실을 알려준다.2025,4,10

나의 창작시 2025.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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