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붉게 핀 이름 도시공원에 붉게 핀 영산홍봄의 심장을 찌르는 듯한 불꽃아침 햇살도 네 앞에서 얼굴 붉히고바람조차 너를 안고 뜨거워한다. 사랑은 기다림이 아니고뜨겁게 불타올라야 한다면서잎보다 먼저 핀 뜨거운 감정이내 가슴에 불을 지피고 있다. 뜨거운 사랑은 한 철의 불꽃이고잊지 못함은 지는 꽃잎의 슬픔이다.서늘한 저녁엔 그 향기를 쫓아아직도 네 그림자를 밟는다. 아! 꽃잎 떨어져도 남는 그 이름그 애상조차 아름다운 건우리의 사랑이 진심이었다는 증거다.나는 다시 피어날 너를 기다린다.2025,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