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그리움(2) 오래된 그리움(2) 젖내 가득한 품첫 기억은 당신이었습니다.들꽃보다 따뜻한 손길로잠을 덮던 유년의 저녁넘어져 무릎 깨진 소년이당신 무릎에서 눈물도 쉬었습니다. 말없이 건네던 밥숟가락청춘은 그것마저 모르고 컸습니다.바람 부는 삶 끝에내 어머니는 울타리였습니다.내가 아이를 안아보니당신 품이 그리움이 되었습니다. 접은 그리움 끝에서이름 없는 눈물이 피어납니다.영원히 불러야 할 이름 어머니!당신은 내 가장 오래된 봄입니다.2025,4,17 나의 창작시 2025.04.17
오래 된 그리움(1) 오래 된 그리움(1) 내 이름을 불러주시던그 목소리가 그립습니다.숨결보다 먼저 다가오던 손길봄꽃보다 먼저 피던 미소저녁밥 짓는 냄새 속에사랑을 꾹꾹 눌러 담으시던 사랑나는 대나무처럼 자라는 동안당신은 조용히 작아지셨고무심한 세월이 흐르는 동안당신의 시간은 스러졌습니다.뒤늦게 깨달은 진실은당신이 떠난 것이 아니라 내 안에 항상 남아는 것입니다.이 험한 세상을 살아보니당신의 품이 다시 살아납니다.잠든 밤 거룩한 기도처럼그리움이 내 심장을 적십니다.나의 그리운 어머니 당신은 끝나지 않는 내 첫사랑입니다.2025,4,17 나의 창작시 2025.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