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벚꽃 사랑은 늘 벚꽃처럼 피었다.꽃잎은 바람을 연인 삼아가지 끝마다 기다림이 매달려이별처럼 흩날렸다. 우리는 꽃길을 늘 함께 걸었다.낭만이라는 말조차 어색할 만큼그 순간은 너무나도 설레어서끝이 있다는 사실을 잊었다. 한 줄기 바람에꽃잎이 떨어질 때마다아주 천천히 너무나 아름답게나는 너를 놓아주었다. 지금도 벚꽃이 필 때면그 길을 홀로 지나간다.다시 피는 건 꽃뿐이지만그때의 우리는 아직 그곳에 있다.2025,4,9 나의 창작시 2025.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