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순 속에 피는 믿음
모순 속에 피는 믿음 나는 오래전부터 생각해왔다.세상은 이해할 수 없는 일로 가득 차 있다.하나님을 경외하며 선하게 살려는 사람은 고난에 빠지고오히려 악을 행하는 자가 형통하고 존경까지 받기도 한다.그 모순을 시편 기자들도 똑같이 고민했다.그들은 하나님을 향해 대놓고 물었다.“어찌하여 악인이 형통합니까?”나 또한 같은 질문을 품고 있다.그 질문은 단순한 궁금증이 아니라기도 중에 눈물로, 현실 속에 절망으로 녹아 있는삶의 무게에서 나온 것이다.성경은 그런 나에게 믿음을 말한다.하지만 그 믿음이 언제나 위로가 되는 건 아니다.때로는 더욱 큰 질문으로 돌아온다.성경도 사람이 썼다.물론 그 위에 하나님의 영감이 있다고 믿는다.그러나 축자영감설이든 유기영감설이든그 모든 해석은 결국 공동체가 신앙 위에서 세운 고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