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창가에서 아침 햇살은 구름을 재치고 일어서고 산들바람은 드넓은 들판을 걷는다. 새들은 하늘 운동장에서 뛰고 세상은 천지창조때 기분이다. 아침 창문을 활짝 열고 새로운 하루를 벅차게 맞이할 때면 원초적 설렘과 기대감이 심장 옆에서 정수로 뛰어 오른다. 신은 틀림없이 인간에게 날마다 새 아침을 선물하여 신선한 기운과 열정으로 새로운 기회를 열어가게 하신다. 일상에 지쳐 축늘어진 어깨가 간밤의 휴식에도 펴지지 않지만 맑은 공기와 찬란 햇살에 알 수 없는 애너지가 온 몸을 감싼다. 말없이 폐부까지 스며드는 루하흐의 생명력이 심장을 흔든다. 2023.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