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주는 사랑이 꽃이라면 언어로 표현하는 사랑은 별이겠지요. 눈빛에 서린 사랑은 가슴으로 읽지만 사랑한다고 말할 때 심장은 흔들리지요. 이른 봄에 피어나는 산수유와 온 산을 불태우는 진달래꽃보다 당신의 진솔한 사랑 고백은 돌던진 호수처럼 마음이 출렁이지요. 살포시 내게로 다가온 당신이 내 손잡으며 사랑을 고백하 던 날 나의 가슴엔 뜨거운 불꽃이 일고 어둡던 동굴은 환해졌지요. 방황의 터널을 오래도록 걸으며 갈피를 잡지 못해 괴로웠더니 부활의 종소리 울려 퍼지던 날 당신의 뜨거운 사랑에 나는 무너졌지요. 2023.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