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명(使命) 사명(使命) 성두현목사님 성역 32주년에 붙여 한국문인협회 시인/박인걸 목사 고고한 첫 닭이 홰에서 울던 날 하나님 나라 확장운동과 영혼구원의 사명을 받고 태어난 성두현 목사님이시여 어두움의 세력을 몰아내고 영혼에 햇빛을 주기 위해 낮은 자로 오신 성자의 삶을 따라 그대는 서.. 신앙시 2019.06.25
6월 느낌 6월의 느낌 조용히 쏟아지는 금빛 햇살은 주님의 섬세(纖細)한 손길이며 살랑이며 스치는 연한 바람은 주님의 맑은 숨결입니다. 끝없는 하늘을 우러러 주님의 무한(無限)하심을 깨달을 때 의미 없이 바라보던 산들이 오늘은 주님 품으로 다가옵니다. 넝쿨 장미 눈부신 꽃잎에 주님 보혈(寶.. 신앙시 2019.06.01
오월 은혜 오월 은혜 온 산야(山野)가 싱그럽게 도배를 하고 도시까지 풀내음 질퍽한 가슴 벅찬 아침이다. 개구리 맹꽁이들이 멀리 도망친 도시이지만 오월의 푸른 파도(波濤)는 골목까지 출렁거린다. 다홍(多紅)빛 꽃들이 떠난 신록이 우거진 숲에는 순백(純白)아카시아 꽃이 열기를 가라앉히고 있.. 신앙시 2019.05.18
탕자(蕩子) 탕자(蕩子) 아버지의 품을 떠나서 멀리 가버린 탕자와 같은 나를 문 밖에서 서성이면서 아버지는 긴 세월을 기다리었다오. 쾌락은 일순간이었고 고독은 한 없이 힘들었으며 스스로를 모멸하며 방황하다 헌신짝처럼 뒹굴었다오. 유혹에 이끌려간 곳은 노예로 전락한 애급이었고 누구도 .. 신앙시 2019.05.17
타락(墮落) 타락(墮落) 하와가 그 과일을 베어 먹는 순간 경악(驚愕)할 족쇄가 채워지고 스스로 탈출이 불가능한 무저갱(無底坑)으로 뛰어들었도다. 자유는 억압(抑壓)에 짓눌리고 행복은 갈기갈기 찢어졌도다. 원인(原人)은 신(神)의 동산에서 쫓겨나고 낙원의 대문은 굳게 닫히었도다. 허영심(虛榮.. 신앙시 2019.04.13
사순절의 고백② 사순절의 고백② 거친 광야(廣野)에서 길을 잃고 어찌할 바를 몰라 허둥댈 뿐 방황을 되풀이 하던 나그네는 완전한 절망(絶望)에 떨고 있었네. 거센 폭풍우 휘몰아칠 때 천지는 온통 캄캄절벽이었고 아무리 외쳐도 메아리도 대답 없는 벗어나기 힘든 미궁(迷宮)이었네. 어쩌다 나는 갈 길.. 신앙시 2019.04.05
영혼의 음성(音聲) 영혼의 음성(音聲) 어디선가 들려온 음성(音聲)은 마음의 중심자리까지 흔들었고 바쁘게 서두르는 바람결에 두껍게 얼었던 나의 마음이 녹았네. 그 음성은 심(甚)히 평화로웠고 세상이 줄 수 없는 자유가 있네. 혈관으로 흘러내리는 성음(聖音)은 낙원(樂園)풀밭에 나를 잠들게 했네. 내 .. 신앙시 2019.04.02
사순절의 기도① 사순절의 고백① 나는 묵상 중에 깨달았습니다. 만인을 위한 십자가 절명(絶命)이 나름 아닌 나를 위한 일이었으며 나의 죄가 사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내 죄는 오염된 강물처럼 흐르고 솟아오른 태산(太山)만큼 높습니다. 죄책감은 만근(萬斤)같아서 스스로 주체하기에 버거웠습니다. .. 신앙시 2019.04.01
예수(jesus christ) 예수(jesus christ) 예수는 마음의 샛별이며 내 영혼에 빛나는 보석(寶石)이다. 나를 이끄는 강력한 중력(重力)이며 나의 삶을 움직이는 에너지원이다. 내가 처음 그를 만난 후(後) 그와 나는 완전한 한 덩어리이고 물리력으로는 분리시킬 수 없는 하나의 생명체(生命體)이다. 내 부모는 일찍.. 신앙시 2019.03.30
순례(巡禮)의 길③ 기행시 순례(巡禮)의 길③ 기행시 풍랑(風浪)이는 이오니아해는 열여섯 시간동안 우리를 괴롭혔고 뱃길을 선택한 동양(東洋)길손들은 아침이 밝았을 때 휘청거렸다. 단숨에 달려온 폼페이는 정오 햇살이 반갑게 맞아주었고 하룻밤에 최후(最後)를 맞은 도시는 죽은 망령(亡靈)들이 우는 듯 했다... 신앙시 2019.0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