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임금 내 마음 한 가운데 옥좌가 있고 그 자리에 임금 한 분이 앉아있습니다. 그분은 나한테 한 번도 명령하지 않았지만 나는 그분의 음성을 마음으로 듣습니다. 그는 나에게 자유와 평화를 주고 언제나 내 생각보다 앞서 나를 인도하십니다. 얼마나 겸손한지 나는 늘 머리를 숙이고 온화하고 부드러움에 감복합니다. 내가 나와 다툴 때에 항상 바른편에서서 빗뚫어진 생각을 호되게 꾸짖습니다. 내가 선한 일을 하면 활짝 웃으시고 나쁜 일을 하면 온종일 토라져 계십니다. 위험한 곳에 섰을 때 내 팔을 꽉 잡아주시고 억울한 일을 만났을 때는 달래주십니다. 여러 번 나를 진토(塵土)에서 건져주셨고 딜레마에 빠질 때면 지혜로 모면하게 하십니다. 나는 나의 의지보다 그분의 뜻을 따르고 그가 지시하는 대로 살기에 걱정이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