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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창작시 1390

인생

인생 출처를 알 수 없는 구름으로 떠돌다가 갑자기 어느 산등성에 떨어진 빗방울이다가 계곡으로 흘러가는 냇물이다가 바닷물이 되어 철썩거리다가 다시 海霧가 되어 떠돌다가 히말라야 산맥에서 만년빙이 되었다가 가까스로 녹아내려 호수가 되었다가 다시 바다로 輪迴되는 존재이던가. 아니 아침안개처럼 살아지는 허무던가 발길에 차이는 돌멩이던가 잠시 영화를 누리는 꽃잎이아니던가 짧게 살다 떨어지는 나뭇잎이던가. 바람에 굴러가는 허무한 가랑잎이던가. 정처 없이 떠도는 나그네던가 울고 웃다 끝나는 희극배우 아니던가. 바람에 날아가는 버리는 티끌 아니던가. 타가가 꺼져버리는 모닥불 아니던가. 甲富로 살아도 만족함이 없고 美人으로 살아도 초라하게 늙고 지식이 出衆해도 늙으니 아둔해지고 威勢 부리며 살아도 한때이더라. 바람이 손..

나의 창작시 2018.05.27

넝쿨 장미꽃

넝쿨 장미꽃 벽돌 담장에 유월절 어린양의 피가 새빨갛게 칠해져 오월 햇빛에 빛난다. 붙잡으려는 세력과 내보내려는 세력 사이에서 힘없는 어린 양들이 슬피 울며 숨을 거뒀다지요. 누군가가 죽어서 또 누군가가 살게 되는 대속의 규범에 따라 죽은 가엽은 양이여! 어린양의 영혼들이 넝쿨장미가 되어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寶血의 꽃을 피워 올리는구나. 2018.5.24

나의 창작시 2018.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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