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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산
박인걸
큰 산이
스승의 가슴처럼
慈愛로움으로
내 옷깃을 끌어당긴다.
가파른 길은
고초를 가르치고
누운 고목들은
삶의 끝을 교훈한다.
음침한 계곡과
깎아지른 벼랑들은
生의 위험들을
조용히 경고한다.
산허리 안개는
몽환을 선사하고
맑은 대기는
영혼을 세척한다.
천목만엽을
여유롭게 품은
숲의 흡인력에
강하게 빨려든다.
2018.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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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산
박인걸
큰 산이
스승의 가슴처럼
慈愛로움으로
내 옷깃을 끌어당긴다.
가파른 길은
고초를 가르치고
누운 고목들은
삶의 끝을 교훈한다.
음침한 계곡과
깎아지른 벼랑들은
生의 위험들을
조용히 경고한다.
산허리 안개는
몽환을 선사하고
맑은 대기는
영혼을 세척한다.
천목만엽을
여유롭게 품은
숲의 흡인력에
강하게 빨려든다.
2018.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