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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설교 56

아버지께서 기르시나니(마6:25-34)

아버지께서 기르시나니(마6:25-34) 『introduction』 어느 목사님이 설교 중에 큰 실수를 하고 말았습니다. “니고데모는 신분이 세리였고 키가 작았습니다. 그런데 그는 예수님을 몹시 보고 싶었습니다.” 설교를 듣던 성도들이 수군거리기 시작했습니다. 목사님은 설교가 은혜가 있어 그런 줄 알고 더 큰 소리로 설교했습니다. “그때 예수님이 니고데모가 사는 여리고 동네에 오셨습니다. 니고데모는 예수님이 보고 싶어 나아갔으나 키가 작아 뽕나무 위로 올라갔습니다.” 설교가 이쯤 되자 성도들이 “와!”하고 웃어버렸습니다. 그제야 목사님은 자신이 삭개오를 니고데모로 말한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목사님은 당황하고 얼굴도 화끈거렸습니다. 그렇지만 목사님은 순간 재치를 발휘했습니다. “그때 삭개오가 나타나 이렇게..

2023년 설교 2023.06.21

세상을 이기는 자(요일5:1-6)

세상을 이기는 자(요일5:1-6) 『introduction』 우리가 잘 아는 민화 가운데 “떡 하나 주면 안 잡아먹지”가 있습니다. 여러 개의 버전이 있는 데 저는 제가 아는 버전으로 이야기하겠습니다. 아버지가 죽고 어머니 혼자 남매를 키웠습니다. 가난한 어머니는 두 자녀를 집에 두고 고개를 몇 번씩 넘어 품팔이하러 갔습니다. 종일 일하고 얼마의 품값과 함께 열 개의 떡을 얻어서 집으로 가고 있습니다. 고갯길에 들어섰는데 호랑이가 나타나서 떡 하나 주면 안 잡아먹겠다고 했습니다. 아이들 어머니는 떡을 호랑이에게 주었습니다. 다음 구비 길에 그 호랑이가 나타나서 또 떡을 요구했습니다. 굽이마다 호랑이가 나타나서 떡을 모두 빼앗아 먹었습니다. 이제는 호랑이가 이 여인에게 팔 하나 주면 안 잡아먹지, 다리 하..

2023년 설교 2023.06.14

바울과 같은 교사(딤후1:5-14)

바울과 같은 교사(딤후1:5-14) 『introduction』 존, 엘, 로빈저는 『좋은교사』 라는 그의 책에서 좋은 교사 10가지를 말하고 있습니다. ① 기독교 교육에 대한 확고한 철학이 있어야 한다. ② 인간적으로 좋은 성격을 소유해야 한다. ③ 학생들에게 신앙을 가르치는 이유에 대한 확실한 신념이 있어야 한다. ④ 가르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가르쳐야 한다. ⑤ 공과책 이상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교육할 수 있는 자질이 있어야 한다. ⑥ 상대방의 입장에 서서 교육할 수 있어야 한다. ⑦ 어떻게 배우는지를 알고 가르쳐야 한다. ⑧ 민주적인 방법으로 가르쳐야 한다. ⑨ 배우는 심정으로 늘 반성하고 평가하고, 기술을 습득하도록 노력하여 한다. 라고 하였습니다. 성경에는 훌륭한 교사가 많습니다. 하나님이 최고..

2023년 설교 2023.06.09

최후의 질문(요21:15-17)

최후의 질문(요21:15-17) 『introduction』 하나님이 만든 창조물 가운데 동물과 사람은 모두 사랑할 줄 압니다. 소도 새끼를 사랑하고, 곰과 사자도 새끼를 사랑합니다. 파충류, 양서류, 포유류 모두 자기 새끼를 사랑합니다. 그중에 영장류가 새끼를 가장 사랑하며, 영장류 중에도 인간의 사랑은 독보적입니다. 인간은 하나님에게서 왔기 그 때문에 그 사랑이 하나님을 닮았습니다. 하나님은 세상을 사랑하되 자신의 독생자까지 희생하여 구원할 정도로 사랑이 지극하십니다. 사랑에는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① 에로스 사랑입니다. 이 사랑은 로멘틱한 사랑으로 이성적 사랑입니다. ② 필리아 사랑이 있습니다. 이는 우정의 사랑입니다. ③ 스톨케 사랑이 있습니다. 이 사랑은 부성애, 모성애의 사랑입니다. 즉 가족애..

2023년 설교 2023.06.09

Come and see(요1: 35-51)

Come and see(요1: 35-51) 『introduction』 우리는 예배 시간에 『사도신경』을 고백합니다. 그런데 인터넷을 검색하다가 『라면신경』이라는 것이 있어서 읽어보았습니다.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구수하사 배고픈 자를 배부르게 하는 라면이시여, 라면님을 내가 믿사오며 그의 자매품 쇠고기 라면을 믿사오니, 이는 공장에서 생산되어 상인들의 손을 거쳐 요리사의 손에 들어가 고난을 당하사 끓는 물에 죽으시고, 끓인 지 3분 만에 밥상에 오르시어 유능하신 젓가락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저리로서 배고픈 자를 배부르게 하시리라. 라면을 맛있는 음식으로 믿사오며, 한 끼 식사로 충분한 것과 입속으로 들어가는 것과 창자에서 소화되는 것과 항문을 통해 거름이 되는 것을 영원히 믿사옵나이다. 라면.” 아무..

2023년 설교 2023.06.02

죽음 그 후(눅16:19-31)

죽음 그 후(눅16:19-31) 『introduction』 김윤상이라는 선교사가 있습니다. 멕시코 남부 깊은 시골에서 선교 활동을 하십니다. 이분이 24일간 산소마스크를 쓰고 혼수상태에 있다가 살아난 분입니다. 이분이 그 혼수상태에서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아주 길고 많은 내용이지만 핵심 부분만 말씀드립니다. 혼수상태에 있던 그는 영적 세계에 들어갔습니다. 예수님이 높은 산에 서 계셨습니다. 그는 단번에 예수님을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마치 초등학교 친구를 40년 만에 만났는데 얼굴을 보고 알아볼 수 있는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그는 예수님 서 있는 산을 향해 올라가는데 예수님이 그를 맞으러 내려오셨습니다. 그는 예수님과 마주 설 때 감격했습니다. 평생 사모하던 주님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가 주님 ..

2023년 설교 2023.05.26

자신감을 가지라(빌4:6-13).

자신감을 가지라(빌4:6-13). 『introduction』 자신감을 confidence, self-confidence라고 합니다. 스스로 자(自), 믿을 신(信), 느낄 감(感), 자를 써서 자신감이라고 합니다. 자신이 자신을 믿는 감정을 자신감이라고 합니다. 자신감이 없는 사람의 원인은 기질적 요인, 열등감, 트라우마, 부모가 기를 죽인 사람, 실패의 경험이 많은 사람, 낮은 자존감 등이 원인입니다. 자신감이 넘치는 사람의 특징이 있습니다. 어떤 일을 뛰어나게 잘합니다. 경제적 부족함이 없습니다. 인간관계가 튼튼하고 끈끈합니다. 외모에 자신이 있습니다. 학벌이나 지식에 열등감이 없습니다. 실수와 실패를 겁내지 않습니다. 최선을 다해 어려움을 이깁니다. 좋은 습관을 지니고 삽니다. 넘어져도 다시 털고 ..

2023년 설교 2023.05.19

고독에서 만난 예수(요5:1-10)

고독에서 만난 예수(요5:1-10) 『introduction』 우리 시대의 현저한 징후 중의 하나는 고독이라는 것입니다. 지구상에 오늘날과 같이 많은 인구가 산 적은 없건만 많은 사람이 고독을 느끼며 산다고 합니다. 주변에 사람이 많은데 왜 고독할까요? 아파트 높이가 50층, 60층이며 아파트 입구와 엘리베이터 안에서 이웃을 만나는데 여전히 인간은 고독합니다. 그래서 거대한 아파트를 고독의 기념비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같은 층에 사는 사람과도 얼굴은 알지만, 대화가 없고, 마음을 터놓을 대상이 없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앞집 사람이 죽어도 알 수 없는 세상입니다. 그 래서 인간은 고독을 느낍니다. 2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일본군 병사가 인도네시아 몰루카섬 정글에서 30년을 숨어 살아 있었습니다. 그의 이름은..

2023년 설교 2023.05.09

사자 굴에서 살아난 영성(단6:16-24)

사자 굴에서 살아난 영성(단6:16-24) 『introduction』 다니엘의 이야기는 한편의 영웅담과 같고, 어떤 측면에서는 영화 같은 이야기입니다. 다니엘은 ‘하나님은 심판자시다.’를 의미합니다. 다니엘은 B.C. 605년(아호야 김 왕 3년)에 느부갓네살에 의해 바빌론으로 끌려간 우수한 소년들 가운데 한 사람이며, 바벨론 포로 기간에 다니엘서의 주제인 포로 생활과 인간사와 관련된 꿈과 이상을 해석한 선지자입니다. 정통적으로 다니엘은 다니엘서의 저자라고 생각하는 포로 시대의 선지자입니다. 다니엘은 바빌론에서 벨드사살, 곧 “그의 생명을 보호하소서.”라는 뜻의 바벨론 이름으로 개명되었고 왕궁에서 왕을 모시기 위한 교육을 받았습니다(단1:1-7). 다니엘은 여호와 하나님만을 섬기는 신앙에 충실했으며, 꿈..

2023년 설교 2023.04.27

심은대로 거둔다(고전3:1-10).

심은대로 거둔다(고전3:1-10). 『introduction』 마태복음 25장에 달란트의 비유가 있습니다. 세 명의 종이 주인에게 각각 달란트를 다르게 받았습니다. 앞의 두 사람은 열심히 장사하여 갑절을 남겼습니다. 남는 장사를 한 것입니다. 주인은 그 두 사람을 크게 칭찬했습니다. 문제는 세 번째 종입니다. 이 사람은 주인이 맡긴 달란트를 땅에 묻어 두었다가 주인이 돌아오자 그것을 가지고 나와서 말이 안 되는 논리를 펼쳤습니다. 자기 주인은 “심지 않은 데서 거두고, 헤치지 않는 데서 모으는 악한 사람이라서 장사를 하다가 본전을 잃을까 봐 한 달란트를 잘 모셔 두었다가 여기 가지고 왔노라.”라고 했습니다. 이 사람의 말을 억지 주장입니다. 생트집을 부리는 것입니다. 심지 않은 데서는 거둘 수 없습니다...

2023년 설교 2023.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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