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설교 56

주님을 감동케 한 사람(눅7:2-10)

주님을 감동케 한 사람(눅7:2-10) 『introduction』 서울 용산 삼각지 뒷 편에 옛집이라는 국숫집이 있습니다. 할머니가 운영하는데 10년이 넘도록 국수 한 그릇에 3,000원 받고 파는 식당입니다. 한 남자가 사업을 하다 망했습니다. 아내는 도망갔습니다. 돈이 없어서 노숙자가 되었습니다. 이 식당, 저 식당을 전전하면서 밥 한 그릇만 달라고 했지만, 번번이 내쫓겼습니다. 약이 오르다 못해 독이 올랐습니다. 모든 식당에 불을 지르고 자신도 죽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노숙자가 할머니가 운영하는 옛집이라는 국숫집에 들어가 앉았습니다. 국수 한 그릇을 시켰습니다. 그 국수를 재빠르게 먹고 도망칠 생각이었습니다. 얼마나 배가 고팠던지 국수 한 그릇을 게눈 감추듯 했습니다. 할머니는 배가 아주 고팠나 ..

2023년 설교 2023.04.13

여인들이 목격한 부활(눅24:1-12)

여인들이 목격한 부활(눅24:1-12) 『introduction』 예수께서 금요일 낮에 십자가에 죽임을 당하고 그날 해 질 녘에 무덤에 장사지내졌습니다. 유대교의 안식일은 금요일 해질 때부터 토요일 해질 때까지입니다. 안식일에는 율에 의하면 움직일 수 없으므로 제자들과 여인들이 예수님 무덤에 가지 못했습니다. 안식일이 지나고 한 주를 시작하는 일요일 새벽에 여인들이 예수님 무덤을 찾아갔습니다. 마태복음에는 막달라 마리아와 다른 마리아가 무덤을 찾아갔습니다(마28:1). 마가복음에는 막달라 마리아, 마리아, 야보고 어머니 마리아, 살로매가 함께 무덤에 갔습니다.(막16:1) 누가복음에는 막달라 마리아, 마리아, 요안나, 야보고 어머니 마리아, 다른 한 명의 여인이 갔습니다(눅24:1). 요한복음에는 막달라..

2023년 설교 2023.04.06

사탄을 물리치라(욥1:6-12).

사탄을 물리치라(욥1:6-12). 『introduction』 북한에서 목회하시던 아버지가 공산당에 의해 순교를 하였는데 그분의 아들이 남한으로 월남을 하였습니다. 그 사람이 남한에 와서 신앙생활을 하지 않고 살았습니다. 비가 내리는 어느날 이 사람이 친구들과 술에 취해 비틀거리며 걸어가는데 맞은 편에 머리를 풀어헤친 사람이 다가왔습니다. 그 사람은 귀신들려 미친 사람이었습니다. 다짜고짜로 손가락질하면서“꼴 좋다. 순교자 아들이 술을 처먹고 저게 무슨 꼴이람”, 하면서 비웃었습니다. 그 순간 순교자 아들은 망치에 머리를 한 방 맞은 기분이었습니다. 그날 바로 술을 끊고 교회를 다니면서 신학 공부를 하여 한국의 목사님이 되었습니다. 귀신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똑같습니다. 사람의 모든 것을 다 압니다. 예수님이..

2023년 설교 2023.03.29

미래를 보는 사람(행27:21-26)

미래를 보는 사람(행27:21-26) 『introduction』 미국의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가 “미래의 충격”(Future Shock)이란 저서를 통해 미래 세계를 조망한지 53주년이 되었습니다. 당시 600만부가 팔린 “미래의 충격”에서 제기된 다양한 예측은 현실로 증명된 것이 많고, 지식의 과부하, 권력 이동, 디지털 혁명, 지식 시대 등 핵심 표현들은 이제는 사전에 실릴 정도가 됐습니다. 향후 수십 년 안에 도래할 인류의 미래는 수많은 도전에 직면할 것입니다. ① 사람이 유전자를 조작합니다. 인간의 DNA를 편집한다는 이야기입니다. 크리스퍼(crisper)라 불리는 기술이 암과 같은 유전자를 발생 못 하게 하는 기술로 인해 인간의 질병을 근원에서 차단하는 것입니다. ② 노령화된 인구의 문제입니다. ..

2023년 설교 2023.03.25

염려하지 말라(마6:25-34)

염려하지 말라(마6:25-34) 『introduction』 염려(念慮)는 ‘앞일에 대하여 여러 가지로 마음을 써서 걱정하는 일, 또는 그런 걱정, 근심, 고민(苦悶), 괘념(掛念)을 의미하며’, 영어로는 염려를(worry, concern, anxiety, uneasiness), 걱정 불안 등을 의미합니다. 헬라어에서는 염려를(메림나)라고 하는데 걱정, 불안, 두려움의 의미입니다. 여러분 중에 염려나 근심, 걱정이나 불안, 두려움이나 고민이 없는 분이 있습니까? 근심없는 분만 아멘 해보세요. 솔직히 말해서 염려와 근심이 없는 사람은 이 세상에 하나도 없습니다. 대통령도, 장관도, 국회의원도, 모두 근심이 염려가 있고, 대 그룹의 총수나 학교 선생님도 염려가 있습니다. 해맑은 어린아이들도 염려가 있습니다. ..

2023년 설교 2023.03.14

특별한 권리(롬8:33-39)

특별한 권리(롬8:33-39) 『introduction』 보석은 더러운 것이 묻어도 보석입니다. 걸레는 아무리 빨아도 걸레입니다. 왕자는 거지 옷을 입어도 왕자입니다. 까마귀는 염색을 해도 까마귀입니다. 사복을 입어도 경찰은 경찰입니다. 간장 종지는 어디까지나 간장 종지입니다. 해바라기는 아무리 키가 자라도 나무가 될 수 없습니다. 마네킹은 아무리 좋은 옷을 입혀도 사람이 될 수는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백성은 누가 뭐라고 해도 하나님의 백성이며,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우리는 이미 구원을 받은 하나님의 백성이요.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바울은 로마서 8장 30절에서“또 미리 정하신 그들을 또한 부르시고 부르신 그들을 또한 의롭다 하시고 의롭다 하신 그들을 또한 영화롭게 하셨느니라.”(30)고 하였습..

2023년 설교 2023.03.08

나는 여호와이니라.(출6:2-8)

나는 여호와이니라.(출6:2-8) 『introduction』 어떤 여성이 피부과 응급실에 실려 왔습니다. 양쪽 귀 부분에 모두 화상을 입었습니다. 의사가 물었습니다. “어쩌다가 귀 부분을 데었습니까?” 여성이 말했습니다. “다리미질하는데 전화가 오길래 다리미를 전화로 착각하고 귀에 댔습니다.” “왼쪽 귀는 왜 뎄습니까?” “전화가 또 오길래 오른쪽 귀가 아파서 왼쪽 귀에 다리미를 댔습니다.” 건망증이 있으면 큰 실수를 하기도 합니다. 어떤 여성이 블라우스 단추를 풀어 놓고 한쪽 가슴이 노출된 채 길을 걷고 있었습니다. 경찰관이 그 여인에게 다가와서 음란죄로 입건하겠다고 했습니다. 여인은 깜짝 놀라면서 방금전에 버스에서 아기에게 젖을 먹이다가 정류장에서 내릴 때 아기를 놓고 내렸다는 것입니다. 건망증이 심..

2023년 설교 2023.03.01

여호와의 말씀이 있는 사람(왕하3:8-20)

여호와의 말씀이 있는 사람(왕하3:8-20) 『introduction』 우리가 살아가면서 사람이나 물건을 추천받거나 추천할 수가 있습니다. 꼭 필요할 때 좋은 사람이나 좋은 물건을 추천받으면 받는 사람도 좋고, 추천하는 사람도 좋습니다. 그러나 추천이 쉽지 않습니다. 사람이나 물건을 추천하였는데 마음에 들지 않거나 추천받아 써보았는데 결과가 좋지 않으면 원망을 듣게 됩니다. 대통령이 국무위원을 추천받아 국회 청문회에 내보냈는데 통과하지 못하고 낙방하는 사람들을 우리는 많이 보았습니다. 누가 대통령에게 추천을 했는지 모르지만 잘못 추천한 것입니다. 어떤 목사님은 저에게 부교역자를 추천해 달라고 하는데 쉽지 않다고 했습니다. 어떤 분은 부흥강사를 추천해 달라고 하는데 쉽지 않습니다. 어떤 분은 중매를 서달라..

2023년 설교 2023.02.24

착한 사람 므비보셋(삼하19:24-30)

착한 사람 므비보셋(삼하19:24-30) 『introduction』 착함에는 두 종류가 있습니다. 하나는 ‘성숙한 착함’이고, 다른 하나는 ‘어리숙한 참함’입니다. ‘성숙한 착함’은 착함의 진가(眞價)를 최대로 발휘하여 그 열매와 수확을 확실하게 챙기는 현명한 착함입니다. 이에 반해 ‘어리숙한 착함’은 남의 관점에서 배려만 하고 만만하게 보이며 남에게 끌려다니는 미성숙한 척함입니다. 필요한 때 할 말을 하지 못하고 자신을 억압하는 미성숙한 척함입니다. 세상에는 착한 사람에 대하여 착함으로 대하는 사람도 있으나 인간의 탈을 쓴 동물 같은 사람들이 있어 착한 사람을 만만히 보고 이용하며 휘두르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어리숙하게 착한 사람은 으레 착한 일을 하고 상처를 받을 수밖에 없으며, 착한 사람들이 겪는 ..

2023년 설교 2023.02.17

여리고를 함락하라(수6:10-20).

여리고를 함락하라(수6:10-20). 『introduction』 목사님이 예배가 끝날 무렵 말씀하셨습니다. “다음 주에는 거짓말하는 죄에 대해 설교하려 합니다. 마가복음 17장을 미리 읽고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한 주간이 흘렀습니다. 주일 아침 설교를 시작하면서 목사님은 얼마나 많은 사람이 마가복음 17장을 읽고 왔는지 알고 싶다고 했습니다. “마가복음 17장을 읽고 오신 분은 손들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대부분의 교인이 손을 들었습니다. 목사님은 웃으시면서 말씀하였습니다. “마가복음은 16장까지 밖에 없습니다. 자 이제부터 거짓말하는 죄에 대하여 설교를 하겠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 언제나 진실한 마음과 자세로 들어야 은혜가 됩니다. 여리고는 히브리말로 『예리코』이고, 영어로는『제리..

2023년 설교 2023.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