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설교 56

그림자 같은 인생(시39:4-7)

그림자 같은 인생(시39:4-7) 『introduction』 벨기에의 문학자 마테를링크(Maurice P.M.B. Maeterlink)가 쓴 ‘파랑새’라고 하는 유명한 희곡이 있습니다. 그 줄거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크리스마스 전날 밤, 나무꾼의 두 어린 남매가 꿈을 꾸었습니다. 꿈속에서 요술쟁이 할머니가 나타나서 파랑새(bluebird)를 찾아 달라고 말합니다. 여기에서 파랑새는 행복을 상징(Symbol)합니다. 그래서 두 남매는 행복의 파랑새를 찾아 멀리 여행의 길을 떠납니다. 무서운 방, 밤의 궁전, 수많은 유령을 만납니다. 남매는 죽음의 나라를 두루 살피고, 또 과거의 나라를 빙 돌아다니고, 수많은 사건을 두루두루 편력(遍歷) 합니다. 하지만, 어디서도 남매는 행복의 파랑새를 찾지 못합니다. 그러..

2023년 설교 2023.10.21

말세를 사는 성도(벧전4:7-10)

말세를 사는 성도(벧전4:7-10) 『introduction』 우크라이나(Ukraine) 전쟁이 진행 중인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하마스(Hamas)와의 전쟁이 일어났습니다. 가자(Gaza)지구는 성경에 나오는 가사입니다. 이곳은 블레셋(Philistines)이 지배하던 땅입니다. 그리고 블레셋이 영어로 팔레스타인(Philistines)입니다. 지금 블레셋과 이스라엘이 싸우고 있는 것입니다. 가사에서 일어난 구약의 대표적 사건은 삼손이 가사의 여인과 연애를 했고, 신약의 대표적 사건은 빌립 집사가 에디오피아(Ethiopi a)의 간다게 내시를 전도한 지역입니다. 이스라엘이 1948년 오늘의 이스라엘을 재건하면서 그 이스라엘 영토에 조상 대대로 살고 있던 팔레스타인 원주민을 그 땅에 몰아냈습니다..

2023년 설교 2023.10.18

주의 영을 부어 주리니(욜2:28-32)

주의 영을 부어 주리니(욜2:28-32) 『introduction』 마취 전문의사가 간호사들과 함께 들어왔습니다. 마취 준비가 끝나고 주사를 놓으려는 순간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창밖의 날카로운 비명, 긴급상황을 알리는 벨소리, 비상! “모든 장병은 하는 일을 멈추고 급히 집합하라.”는 확성기를 통한 부대장의 명령이 내렸습니다. 1969년 5월18일 육군 제15육군 병원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최낙중은 그때 폐결핵, 우울증, 불면증, 만성위염과 신장염, 위십이지장궤양을 앓고 있었습니다. 매일 중환자실을 드나들었습니다. 몸무게는 48kg이었습니다. 너무 몸이 허약했습니다. 앉아 있다가 갑자기 졸도할 때도 있었습니다. 수술 중 죽기를 소원한 그는 그날 병원에서 발생한 사고로 수술을 할 수 없게 되었습니..

2023년 설교 2023.10.16

영적 싸움에 이겨라(엡6:12-17)

영적 싸움에 이겨라(엡6:12-17) 『introduction』 제가 만 34살에 교회를 개척했습니다. 아내와 세 아들을 데리고 교회를 시작했습니다. 상가 건물 2층 50평을 월세로 얻어서 시작했습니다. 집이 없어서 건물 뒤쪽에 방을 두 개 만들었습니다. 화장실은 건물계단에 있는 공동변소를 사용했습니다. 건물 뒷부분에 있는 좁은 베란다에 포장을 치고 부엌과 아궁이를 만들어 연탄보일러를 사용했습니다. 여름에는 덥고 겨울에는 춥고 바람이 통하지 않고 빛이 들어오지 않아 방이 어둡고 답답했습니다. 저와 아내는 사명감을 가지고 어떤 고난이나 어려움도 이겨내며 교회 개척을 했지만 어린 자녀들이 고생을 참 많이 했습니다. 이 시기에 저는 열심히 기도 생활을 했습니다. 새벽기도회 5시에 시작하여 한 두 시간을 기도했..

2023년 설교 2023.10.13

내 인생의 얍복강 나루(창32:24-31)

내 인생의 얍복강 나루(창32:24-31) 『introduction』 한국에는 강(江)이 많습니다. 한강, 영산강, 낙동강, 섬진강, 금강, 등 50여 개의 강이 있고 60여 개의 천(川)이 있습니다. 성경에는 수많은 강이 등장합니다. 에덴에 흐르던 강이 있습니다. 비손강, 기혼강, 힛데겔강, 유브라데강입니다. 이스라엘이 가나안을 들어갈 때 건넌 요단강이 있습니다. 세례요한이 이 강에서 세례를 주었고, 예수님도 이 강에서 세례를 받았습니다. 시리아 땅에 흐르는 아바나강과 바르발 강이 있습니다. 다메섹의 주요 강입니다. 모압과 아모리 사이에 흐르는 아르논 강이 있습니다. 사해로 흘러갑니다. 애급의 나일강이 있습니다. 모세가 이 강에서 구원을 받았습니다. 바벨론에 그발 강이 있습니다. 에스겔에 이 강가에서 ..

2023년 설교 2023.09.27

어떤 가족 이야기(눅15:25-32)

어떤 가족 이야기(눅15:25-32) 『introduction』 어떤 목사님이 개척교회를 하는데 재정이 어렵다 보니 성도가 드리는 헌금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어느 주일에 감사헌금 봉투에 백만 원이라고 쓰여 있었습니다. 목사님은 마음이 설렜습니다. 100만 원이면 이번 한 달은 교회 살림에 큰 문제가 없겠다고 생각하면서 봉투를 열어보았습니다. 그런데 백만 원은 없고 10,000원만 들어 있었습니다. 알고 봤더니 헌금 바친 사람의 이름이 백만 원이었습니다. 간단한 유머로 오늘의 설교를 시작합니다. 『change sentence』 저는 오늘 탕자의 비유 내용을 가지고 그동안 늘 들어왔던 탕자(蕩子)의 비유와는 사뭇 다른 각도에서 『어떤 가족 이야기』라는 제목의 설교를 하겠습니다. 우선 탕자의 비유..

2023년 설교 2023.09.14

약점을 극복한 사람(삿 3:11:1-11).

약점을 극복한 사람(삿 3:11:1-11). 『introduction』 사람들 가운데 많은 사람이 약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떤 분은 가난이 약점입니다. 어떤 분은 못 배운 것이 약점입니다. 어떤 분은 말재주가 없는 것이 약점입니다. 어떤 분은 키가 작은 것이 약점입니다. 어떤 분은 키가 너무 큰 것이 약점입니다. 어떤 분은 얼굴이 보통 이하로 생긴 것이 약점입니다. 어떤 부분은 심한 사투리를 사용하는 것이 약점입니다. 어떤 분은 허약한 체질이 약점입니다. 어떤 분은 노래를 못 부르는 것이 약점입니다. 어떤 분은 장애를 가지고 있는 것이 약점입니다. 어떤 분은 눈치코치가 없어서 낄 때와 끼지 말아야 할 때를 구분하지 못해서 어디를 가든지 눈총을 맞습니다. 어떤 분은 신체에 핸디캡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약점..

2023년 설교 2023.09.12

네 손을 내밀라(막3:1-6,마12:9-13).

네 손을 내밀라(막3:1-6,마12:9-13). 『introduction』 지난봄 저는 우리 교회 전도부와 함께 뻥튀기 전도를 하고 있었습니다. 뻥튀기 세 장을 전도지와 함께 하얀 비닐봉지에 담아 교회 앞 도로를 지나가는 사람에게 나눠 주면서 “예수 믿으세요.” 혹은 “우리 교회 한 번 나와 보세요.” 하며 전도를 하면 잘 받는 사람이 있고, “하나 더 주세요.” 하는 사람이 있고, “좋은 일 하시네요.”하면서 받는 분 등 다양한 반응을 하며 받아갑니다. 그분들 가운데는 받지 않는 분도 있고, 자신에게 줄까 봐 도망치듯 뛰어가는 분도 있고, “안 받아요.” 하면서 감정 섞인 반응을 보이는 분도 있습니다. 어떤 분이 양손에 물건을 잔뜩 들고 있었습니다. 뻥튀기와 전도지를 드렸더니 저를 보면서“손이 없잖아요..

2023년 설교 2023.09.04

우리가 받아야 할 큰 복(민 6:22-27)

우리가 받아야 할 큰 복(민 6;22-27) 『introduction』 유머입니다. 토끼가 약국에 찾아와서 약사에게“아저씨 당근 있어요?”라고 했습니다. 약사는 “약국에는 당근 없다.”고 했습니다. 토끼는“알았어요.”라고는 사라졌습니다. 다음날 토끼는 또 약국에 찾아와서는 역사에게“아저씨 당근 있어요?”라고 했습니다. 약사는 또 찾아온 토끼에게 “야! 약국에 무슨 당근이 있냐? 딴데가서 알아 봐!” 그랬습니다. 토끼는 갔습니다. 그다음 날 토끼는 또 약국에 찾아왔습니다. “아저씨 당근 있어요?” 그러자 약사는 “이놈의 토끼 새끼 또 왔네, 너 내일 또 오면 귀를 가위로 잘라버린다.”라고 하면서 쫓아버렸습니다. 넷째 날 토끼가 또 약국에 찾아왔습니다. “아저씨 가위 있어요?” 약사는 “약국에 무슨 가위가 ..

2023년 설교 2023.08.29

우리가 받은 은혜(행2:1-10)

우리가 받은 은혜(행2:1-10) 『introduction』 한 학생이 있었습니다. 큰아버지 회갑에 참석하여 “회갑을 축하합니다.”라고 인사를 해야 하는데 용어가 떠오르지 않아서 한다는 말이“육갑을 축하합니다.”라고 했습니다. 한국에서 육갑은 남을 얕잡아 보는 말로서 부정적 의미로 사용됩니다. 어떤 분은 아는 분이 교통사고를 당해서 식물인간이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병원에 문안하러 갔는데 가족에게 인사말을 전하면서 “식물인간”이라는 용어가 떠오르지 않아“채소 인간이 된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다.” 라고 말했습니다. 말에 있어 단어사용과 용어사용을 보면 그 사람의 인격 수준과 직업을 알 수 있습니다. 문장력이나 서술어에서 고급문장이나 격조 있는 용어를 선택하는 사람이 있고, 단순 용어나 평범한 단어를 사용하는..

2023년 설교 2023.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