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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창작시 1374

눈 내리는 날

눈 내리는 날 소년의 맑은 눈이 사랑에 첫 눈을 떴을 때 눈 내리는 시골길을 걷던 그녀의 모습에 며칠 밤을 뒤척였다. 가슴은 불처럼 타오르고 눈 감으면 아른거리고 심한 독감에 감염 된 듯 며칠을 끙끙 앓아야 했다. 그리웁던 그녀를 어쩌다 만나는 날이면 발걸음은 허공을 걷지만 막상 고백할 용기는 없었다. 첫사랑 그녀는 지금 내리는 눈을 보고 있으려나 나 혼자 한 사랑이지만 고이 간직한 추억이 싫지 않다. 2018.1.15

나의 창작시 2018.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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