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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글 1869

존 밀턴(John Milton)의 생애와 영성

존 밀턴(John Milton)의 생애와 영성 1. 서론존 밀턴(John Milton, 1608-1674)은 영문학의 가장 위대한 시인 중 한 사람으로 평가받으며, 그의 문학 작품은 그가 살았던 격동의 시대 속에서 그의 신학적, 철학적 사상과 긴밀히 연결되어 있다. 밀턴의 작품은 그의 독특한 영성과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에 대한 깊은 신학적 통찰을 담고 있다. 그는 문학적 천재였을 뿐만 아니라, 사회적, 종교적 개혁가로서 정치적, 신학적 활동을 통해 교회와 국가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 여기서 밀턴의 생애와 신학, 철학, 저술을 통해 그가 교회사에 끼친 영향을 고찰하고, 그의 영성적 성향을 분석한다.2. 생애존 밀턴은 1608년 런던에서 출생하였으며, 부유한 법률가의 아들로 성장하였다. 그의 아버지는 밀턴..

영성인물 2024.10.04

존 번연(John Bunyan)의 생애와 영성

존 번연(John Bunyan)의 생애와 영성존 번연(John Bunyan, 1628–1688)은 영국의 청교도 작가이자 목사로, 그의 대표작인 『천로역정』(The Pilgrim's Progress)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번연은 영국 청교도 운동과 그리스도교 신앙의 중요한 인물로서, 그의 저작들은 기독교 문학뿐만 아니라 교회사에 큰 영향을 미쳤다. 번연의 생애와 신학, 문학적 기여, 저서, 영성, 교회사적 영향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다.1. 생애존 번연은 1628년 11월 28일 영국 베드퍼드셔 엘스토우에서 가난한 땜장이의 아들로 태어났다. 가난 속에서 자라난 번연은 어린 시절부터 노동을 했으며, 군대에도 복무했지만, 이후 기독교 신앙을 깊이 있게 받아들이게 된다. 초기에는 죄와 구원에 대한 깊은 고민..

영성인물 2024.10.04

테르툴리아누스(Tertullian)생애와 영성

서론테르툴리아누스(Tertullian, 160? - 225?)는 초대 기독교 교부로서 초기 기독교 교회의 신학적, 철학적 기초를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는 카르타고 출신의 교부로, 서방 교회 신학의 발전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그가 남긴 신학적, 철학적 사상은 이후 서방 교회 신학의 기초를 다지는 데 기여했다. 테르툴리아누스는 교회사뿐만 아니라 기독교 영성에도 깊은 영향을 끼쳤다. 그의 저술과 신학적 기여는 이후 라틴 교회에서 지속적으로 재해석되고 확장되었다. 여기서 테르툴리아누스의 생애, 신학, 철학, 업적, 저술 그리고 영성에 대해 상세히 논의하고, 교회사에 끼친 영향을 평가하고자 한다.1. 테르툴리아누스의 생애테르툴리아누스는 약 160년경 북아프리카의 카르타고에서 태어났다. 그의 출생 ..

영성인물 2024.10.04

안셀무스(Anselmus)생애와 영성

안셀무스(Anselmus)생애와 영성안셀무스(Anselmus, 1033-1109)는 중세 스콜라 철학과 신학의 기초를 놓은 중요한 인물로, 서방 교회에서 성인으로 추대되었으며, 캔터베리 대주교로서 교회와 국가의 관계에 큰 영향을 미쳤다. 그는 신앙과 이성의 관계를 탐구하고, 하나님의 존재와 그 속성에 대한 논리적 증명을 발전시킴으로써 중세 신학과 철학의 기초를 마련하였다. 그의 생애, 신학, 철학, 업적 및 영성을 서술하고자 한다.1. 생애안셀무스는 1033년 또는 1034년 이탈리아 아오스타(Aosta)에서 태어났다. 그의 가정은 귀족이었으며, 어머니는 신앙심이 깊었고 아버지는 세속적인 야망을 가진 인물이었다. 안셀무스는 어린 시절부터 깊은 신앙심을 키웠고, 베네딕토 수도회에 입회하기를 원했으나 아버지..

영성인물 2024.10.04

허무의 물결

허무의 물결 한 시절 빛났던 생의 흔적을 뒤로하고나뭇잎 쓸쓸히 바람에 흩어진다.추풍이 스치는 길거리마다부서지며 조용히 잠드는 낙엽그곳엔 나의 발걸음이 무겁다.시간은 강물처럼 흘러만 가고그 속에 떠내려가는 인생가장 빛나던 순간마저해 아래서의 수고는 잠시뿐결국, 바람잡는 일로 사라지리라. 삶이란 하숙생의 발자국정처 없는 나그네 되어 떠돌며 이곳저곳에 잠시 머무는 방황그날에는 누구도 기억하지 않을스쳐 지나가는 이름이여! 물은 흐르고 꽃은 떨어지고시간은 덧없이 지나간다.이 세상에 머문 내 흔적들이물거품이 되어 사라질 때허공에는 무거운 정적만 남으리.인생은 바다 위 한척의 작은 배끝없는 물결에 흔들리며지친 마음 안식처럼 찾아 헤매지만떠도는 내 마음 불안하기만 해그 어디에도 내 자리는 없구나.2024,10,3

나의 창작시 2024.10.03

노을을 등지고

노을을 등지고 서산 너머로 하루가 저물어짙은 노을이 나의 그림자를 길게 늘인다.세월은 냇물처럼 말없이 흘러남은 것은 물 돌멩이에 낀 이끼 같은 기억들나는 어디서 왔으며 어디로 가는가.겹겹이 쌓인 시간 속에마치 오래된 나무 테처럼어느새 주름진 이마에 새겨진지난날의 꿈들은 먼지처럼 사라진다. 노을빛 아래 드리워진 허무의 그림자붙잡을 수 없는 삶의 편린 들일희일비 흥망성쇠도하나의 순간에 불과할 뿐우리는 그 순간을 껴안고 살 뿐이다.등을 돌리면 그 붉던 빛은 사라졌고남은 건 어둠 속에 숨은 무수한 질문들우리는 바람에 실려 떠돌다언제가 마주할 그 날을 위해그냥 조용히 걸어갈 뿐이다. 삶이란 흐름속의 작은 물결이기에노을을 등지고 나는 걸음을 늦춘다.어느 강 하구에 닿을지 모를 여정속에우리는 조용히 흔적을 남길 뿐이..

나의 창작시 2024.10.02

시월에

시월에 찬비에 섞여 가을이 찾아오듯인생의 한 시절도 어느새 지나가네.채우려던 욕심이 허공에 흩어지듯그 푸르던 잎이 저물어 가고마음속 빈자리에 바람이 서성이네.나뭇잎은 털어 내므로 단단해지고우리의 삶은 덜어냄으로 가벼워지네.추억은 낙엽처럼 쌓여가지만붙잡으려 해도 잡히지 않는 것들이발끝에서 바람에 흩어지네. 시간은 언제나 앞으로 흐르지만가을은 해마다 되돌아오네.낙엽은 인생의 무상함을 일깨우고텅 빈 가지는 허무함을 교훈하네.세상사 덧없음을 인정할 때 편안함이 깃드네. 개고 숙인 벼를 바라보며나는 무엇을 남기고자 했는지 묻네.성공과 실패도 지나가는 바람처럼이리저리 돌다 사라지고우리도 그렇게 살다가는 인생이네.시월 아침에 다시 깨닫네.가을도 인생도 순환의 과정일 뿐채움과 비움, 시작과 끝은 반복되네.인생은 누구나..

나의 창작시 2024.10.01

내 인생의 가을

내 인생의 가을 나는 어느새 산등성 한 그루 나무처럼 서 있다.비바람에 닳고 햇살에 물들어이제는 잎을 붙잡을 힘이 없다.잎이 낙엽처럼 지겠지만나는 하나도 아쉽지 않다.사라짐은 끝이 아니고또 다른 시작일 뿐이니까. 가을바람에 나뭇잎이 진다.하지만, 시간이 흩어지는 소리일 뿐나의 옛꿈을 앗아가지는 못한다.아직도 나는 꼿꼿이 서 있으니까.바람은 나에게 묻고 있다.그 많은 시간을 지나쳐 오면서무엇을 위해 살았느냐고나는 그져 흐르는 강물을 바라볼 뿐이다. 삶이란 움켜 잡으면 도망치고쫓아가면 멀리 사라진다.흘러가는 강물처럼파도치는 바다처럼 순리대로 살 때비로소 마음에 평온이 깃든다.내 인생에 찾아 온 가을나는 더 이상 묻지 않는다.바람처럼 낙엽처럼 그져 흘러가버리면 되는 것이다.2024,9,30

나의 창작시 2024.09.30

버즘나무

버즘나무 버즘처럼 얼룩진 껍질 아래숱한 이야기들이 깊이 숨어있어이국의 바람을 타고 건너온시간의 상처들이 가엽다. 우리는 그늘서 쉬지만버즘나무는 서서히 무너지고푸르름이 더는 젊음이 아니고그리움만 끌어안은 늙은 나무다. 가을바람에 떨어지는 것은낙엽뿐일까, 아니면 기억일까.나무는 묻는다.이 땅이 낯설기만 한 건너 때문인지, 나 때문인지. 우람하게 뻗은 나뭇가지 끝에닿지 못한 낮달이 떠 있고머잖아 사라질 푸르름도지금은 모든 것을 덮고 있다.일렬로 서 있는 나무 아래서나는 무엇을 잃고 있는지알 수 없는 채로한참을 서성이고 있다.2024,9,29

나의 창작시 2024.09.29

여름은 간다.

여름은 간다. 그 지루했던 계절은 가을 뒤로 숨고은행잎 빛바래는 언덕에는북방을 유랑하던 바람이 찾아든다. 햇볕은 지는 꽃잎처럼 흩어지고버즘나무 그림자가 건너편 인도를 덮을 때작열하던 여름 기세는 바지랑대처럼 기울어이제는 노출된 어깨가 시리다.청청하던 풀잎을 대할 때한없이 부끄럽던 늙은 피부가이제는 긴 팔 소매가 가려주니한치의 부끄러움 없이 당당하다.떠들썩했던 풀벌레 소리 사라지고흙길을 밟는 발자국엔 나뭇잎이 내려앉는다.산골짜기 타고 흐르던 냇물 소리도조용히 사라진 그 자리에반가운 가을은 작년처럼 자리를 잡는다.잊고 지내던 한숨들이서늘한 바람에 실려 날아가 버리고하늘은 짙푸르게 맑아져이제는 내 마음도 가벼워진다.양어깨를 짓누르던 짐을 내려놓고가을 그늘에 숨을 고른다.그 지루했던 여름은 갔지만계절의 흔적은 ..

나의 창작시 2024.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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