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 1845

데시데리우스 에라스뮈스(Desiderius Erasmus)의 생애와 영성

데시데리우스 에라스뮈스의 생애와 영성, 그리고 영향1. 서론데시데리우스 에라스뮈스(Desiderius Erasmus, 1466-1536)는 중세에서 근대로의 전환기인 르네상스와 종교개혁의 시대를 대표하는 인문주의자이자 신학자로서, 기독교적 인문주의의 핵심 인물로 평가된다. 그는 종교와 학문, 그리고 교회 개혁을 추구하며 당시의 교회와 학문적 전통에 중요한 영향을 끼쳤다. 이 논문에서는 에라스뮈스의 생애와 신학, 학문적 업적, 교회 개혁의 노력, 마르틴 루터와의 논쟁, 그가 끼친 영향 및 영성에 대해 고찰하고자 한다.2. 생애에라스뮈스는 1466년경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태어났으며, 본명은 헤리트 헤리트손(Gerrit Gerritszoon)이었다. 그는 고아로 성장하였고, 일찍이 성직자가 되기 위해 수도원..

영성인물 2024.09.25

울리히 쯔빙글리(Huldrych Zwingli)의 생애, 신학, 성찬론, 영성

쯔빙글리의 생애, 신학, 성찬론, 영성서론울리히 쯔빙글리(Huldrych Zwingli, 1484-1531)는 스위스 종교개혁의 선구자로, 루터와 더불어 16세기 종교개혁 운동의 중요한 지도자 중 한 명이다. 그의 신학적 입장과 개혁 운동은 주로 성경에 기초한 신앙을 강조하였으며, 특히 성찬론에서 루터와 차이를 보이며 독자적인 신학을 발전시켰다. 여기서는 쯔빙글리의 생애, 신학적 사상, 성찬론, 그리고 그의 영성에 대해 고찰하고자 한다.1. 생애울리히 쯔빙글리는 1484년 스위스의 작은 마을 빌트하우스(Wildhaus)에서 태어났다. 그는 바젤과 비엔나에서 학문을 수학하며 고전 인문주의에 깊은 영향을 받았다. 이후 그는 성직자로서 활동하며 점차 성경에 대한 깊은 연구와 신학적 반성을 통해 교회의 개혁 필..

영성인물 2024.09.24

영혼의 불안

영혼의 불안 어둠속에 숨은 근심불길한 그림자가 내 마음을 감싼다.샘처럼 솟아오르는 걱정내일의 염려가 나를 괴롭힌다.불안이 가슴으로 스며들 때면온몸에 혈류처럼 두려움이 퍼지고마음은 파도처럼 일렁이며상념은 눈처럼 쌓인다. 예측불허의 내일의 짙은 안개정체 모를 괴로움이 옭아매고염려의 끈이 조여 올 때면희망의 불씨도 사라진다. 그래도 나는 걸어간다.영혼의 불안에 믿음이 흔들려도평안의 작은 불빛을 찾아두 손 모아 간절히 기도한다.“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불안해하며 두려워하느냐?너는 하나님만 바라라.”는 성구에나의 영혼을 맡긴다.2024,9,23

신앙시 2024.09.23

그 시절의 기억

그 시절의 기억나무껍질 한 줌에 목숨이 걸렸고나물 한 접시로 하루를 버텼다.초근목피에 허기를 메우던 초여름텅 빈 밥그릇에 눈물마저 말라붙고버짐 낀 얼굴에는 희망도 사라졌다.춘궁기 배고픔은 영혼을 갉아먹고도장병 부스럼은 가난이 새긴 흔적이다. 퀭한 눈빛에 어머니 한숨은 깊어만 갔고그날의 아픔은 소리 없이 번져갔다.너와집 지붕 아래 엉켜 드는 바람 소리희망마저 말라붙은 그 날의 기억 속에서도한숨 뒤에 감춰둔 어머니 미소가가난을 이겨내는 유일한 용기였다. 시간은 많이 흘렀어도그 시절은 우리 속에 살아있다.모양은 달라도 또 다른 허기에 지치고인생은 춘궁기보다 더 큰 시련에 부딪힌다.삶이란 본디 텅 빈 그릇이지만그 안에 담긴 고통이 삶을 크게 깨우쳤고어머니의 침묵과 미소에서 배운 교훈이내 안에 끝없이 일어서는 힘..

나의 창작시 2024.09.21

두 국가론

두 국가론하나의 국가에 두 개의 얼굴이 있다.장막속에 깊이 감춰진 북녘체제의 경쟁에서 패배한 좌절독자생존을 외치는 소리희망이 아닌 고립의 족쇄다.민족의 이름을 빌린 증오거짓의 그림자에 감추인 진실자유와 인권을 짓밟으며체제를 방어하는 그들포기한 통일론의 주장은 반역이다.반 통일 세력의 위선 속에진정한 대화는 외면당하고어디서 누구로부터의 잘못인가민족의 목소리는 사라지고일인 독재자의 소리에 좌우된다.하나의 미래를 외치지만그 길이 진정한 민족의 갈길인가?이념의 깊은 적대감 속에서 아직 우리의 갈길은 묘연하고자유를 향한 소망은 꺼져가는가? 두 국가론은 비극이다.자유 평화 통일 국가론이 희망이다.그래도 우리는 희망을 씨앗을 심자분단의 아픔을 극복하고남북이 손을 잡고 하나의 국가가 될때까지2024,9,20

나의 창작시 2024.09.20

하늘에 지은 집

하늘에 지은 집 구름과 별들 사이를 지나바람과 함께 흐르는거미가 온몸으로 실을 풀어밤 하늘에 집을 짓는다.무수한 은하수가 내뿜는별빛의 조각들을 엮어밤하늘에 흔들리는 방거미줄에 걸린 꿈들, 하늘은 무한하고그 허공에 존재는 미세하나거미는 그 작은 세계에삶의 의미를 새긴다.산새들 비웃음 속에서도거미는 단순한 생존이 아닌우주의 한 존재로서자신의 자리를 찾는다. 달빛이 엮인 실로하늘을 촘촘히 가로지르는 영혼의 고백을 담은 집에무엇을 담으려 하는가.2024,9,19

나의 창작시 2024.09.19

고향 그리움

고향 그리움 앞 산 너머로 저물던 해붉은 노을 물든 하늘 아래산골 마을 소나무 숲속에 감춰진어린 시절의 나를 본다 산골짜기 시냇물 졸졸 흐르고봄이면 꽃비 내리고여름이면 초록비 쏟아지고가을 단풍잎, 겨울의 첫눈이 그립다. 감자밭 너머로 보이는 콩밭아낙네 노랫소리 퍼지던 비탈 밭밭 가에 앉아 꽃 향기 맡으며높푸른 하늘을 쳐다보던 어린 소년 그 시절 내 모습은 사라졌어도골짜기 울려 퍼지던 노랫소리그리움이란 이름으로매일 밤 꿈속을 찾아온다. 고향은 멀어도 늘 가까이내 마음속 깊이 뿌리내린 곳꽃향기 가득한 그 들판에언젠가 다시 돌아가리라.2024,9,19

나의 창작시 2024.09.18

추석과 가족

추석과 가족 보름달이 수면 위에 뜨듯우린 조용히 모인다.서로의 얼굴 속에 담긴 시간을 바라보며.추억은 바람에 실린 구름처럼한 자리에 사랑으로 스며든다.  송편을 빚는 손끝은마치 오래된 나무의 나이테 같고그 속에 담긴 세월의 결을하나하나 만지며우리는 지난날의 시간을 되새긴다. 밥상 위에 놓인 음식은단순한 반찬이 아니다.자연의 선물, 하나님의 은총이며서로의 사랑과 정성을 담은보이지 않는 기도의 실로 엮인 제사다. 말없이 흐르는 시간 속에서우리는 서로의 마음을 마주한다.말보다 깊은 침묵과 눈 빛그리움과 사랑은달빛 아래 피어나는 꽃이다. 추석달은 천천히 떠오르고,우리의 가족은 그 아래서한 그루 나무처럼 서 있다.아주 오래 된 뿌리 깊은 나무,서로의 그림자를 품고 우람하게 큰다.2024,9,16

나의 창작시 2024.09.16

존 웨슬리(John Wesley)의 생애와 영성

존 웨슬리(John Wesley)의 생애,와 영성1. 서론존 웨슬리(John Wesley, 1703-1791)는 감리교(Methodism) 창시자이자 18세기 영국 복음주의 운동의 핵심 인물로, 기독교 신앙과 실천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그의 생애와 사상, 신학적 업적, 그리고 영성은 오늘날까지도 기독교 신앙 공동체에 깊은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감리교회는 전 세계적으로 큰 성장과 발전을 이루었다. 본 논문에서는 웨슬리의 생애를 중심으로 그의 신학과 영성, 그리고 그가 남긴 업적을 다각도로 살펴보고자 한다.2. 존 웨슬리의 생애존 웨슬리는 1703년 영국 링컨셔(Lincolnshire) 에프워스(Epworth)에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 사무엘 웨슬리(Samuel Wesley)는 성공회 성직자였으며, ..

영성인물 2024.09.15

야코부스 아르미니우스(Jacobus Arminius)의 생애와 사상

야코부스 아르미니우스(Jacobus Arminius)의 생애와 사상야코부스 아르미니우스(Jacobus Arminius, 1560-1609)는 네덜란드 개혁교회의 신학자이며, 그 이름으로부터 유래한 아르미니안주의의 창시자다. 아르미니우스는 칼빈주의의 예정론에 반대하여 인간의 자유 의지와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 인물로, 그의 신학은 개신교 신학에 큰 영향을 미쳤다.1. 생애아르미니우스는 1560년 네덜란드의 Oudewater에서 태어났다. 젊은 시절에 부모를 잃고 후원자들의 도움으로 교육을 받았습니다. 1582년부터 제네바에서 신학을 공부하며, 칼뱅주의의 영향력 아래에서 성장했다. 아르미니우스는 프랑스의 베자(Beza) 밑에서 공부하면서 칼뱅주의의 예정론을 배웠으나, 점차 이론에 대해 의..

영성인물 2024.09.15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