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좋은 부모 (엡6:1-4) (서론)아주 먼 옛날, 깊은 산을 지나야 겨우 닿을 수 있는 한 마을이 있었습니다. 그 마을에는 특이한 전통이 하나 있었는데, 바로 ‘아이들을 귀찮아하는 것’이었습니다.“저놈들 시끄럽기만 하지 무슨 쓸모가 있냐!”“일도 못 하고, 말은 안 듣고, 그저 먹기만 하지!”마을 어른들은 아이들을 마치 짐짝처럼 여겼습니다. 잔소리는 기본이고, 아이들이 다가오기만 해도 찡그린 얼굴로 물러가라고 손을 내저었습니다. 아이들은 골목 구석에서 속삭이며 놀았고, 마음 놓고 웃지도, 울지도 못했습니다.그런 어느 날, 예상치 못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그 나라의 임금님이 직접 말을 타고 그 마을을 방문한 것입니다. 임금님의 방문에 마을 사람들은 모두 깜짝 놀라 모여들었습니다. 임금님은 마을 광장에서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