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설교

좋은 부모 (엡6:1-4)

신사/박인걸 2025. 5. 3.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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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좋은 부모 (엡6:1-4)
  •  
  • (서론)
  • 아주 먼 옛날, 깊은 산을 지나야 겨우 닿을 수 있는 한 마을이 있었습니다.
  • 그 마을에는 특이한 전통이 하나 있었는데, 바로 ‘아이들을 귀찮아하는 것’이었습니다.
  • “저놈들 시끄럽기만 하지 무슨 쓸모가 있냐!”“일도 못 하고, 말은 안 듣고, 그저 먹기만 하지!”마을 어른들은 아이들을 마치 짐짝처럼 여겼습니다.
  • 잔소리는 기본이고, 아이들이 다가오기만 해도 찡그린 얼굴로 물러가라고 손을 내저었습니다.
  • 아이들은 골목 구석에서 속삭이며 놀았고, 마음 놓고 웃지도, 울지도 못했습니다.
  • 그런 어느 날, 예상치 못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 그 나라의 임금님이 직접 말을 타고 그 마을을 방문한 것입니다.
  • 임금님의 방문에 마을 사람들은 모두 깜짝 놀라 모여들었습니다.
  • 임금님은 마을 광장에서 조용히 입을 열었습니다.
  • “이 마을의 어린이들 가운데, 내 친자식이 있다.” 사람들은 서로를 바라보며 웅성거리기 시작했습니다.
  • “내가 너희들 모르게 이 마을에 내 자식을 태어나게 했노라. 누구인지는 말하지 않겠다. 다만, 훗날 내가 다시 이 마을에 올 것이니, 그때까지 너희가 내 아이를 잘 돌보아 주어야 한다.” 그 순간, 마을 전체가 숨을 삼켰습니다.
  • 도대체 누가 임금님의 자식일까?
  • 그날 밤, 많은 부모가 자는 아이 얼굴을 들여다보았습니다.
  • ‘혹시, 우리 아이가 임금님의 자식일지도 몰라.’ ‘아니면, 옆집 아이? 내가 괜히 소리쳤던 그 아이?’ 이후 마을에는 놀라운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 누구도 더는 아이들에게 화를 내지 않았습니다.
  • 거칠게 대하던 손길이 조심스러워졌고, 무관심하던 시선이 따뜻해졌습니다.
  • 아이들을 혼내는 대신, 안아주고 말을 걸었습니다.
  • 길거리엔 아이들을 위한 작은 놀이터가 생겼고, 마을 전체가 하나 되어 아이들을 보살폈습니다.
  • 세월이 흘러, 약속한 날이 다가왔습니다.
  • 임금님이 다시 마을에 나타났습니다.
  • 마을은 이제 예전의 모습과는 사뭇 달라져 있었습니다.
  •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골목마다 울려 퍼졌고, 어른들은 그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며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 임금님은 마을을 돌아보며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 “정말 잘 키웠구나. 아주 잘했어.”그때, 한 할머니가 용기를 내어 임금님께 물었습니다.
  • “임금님, 그 아이가 누구였습니까? 임금님은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습니다. “이 마을의 모든 어린이가 내 자식이었습니다.”
  • 그 말에 마을 사람들은 눈시울을 붉혔고, 아이들은 어른들 품에 안겨 웃음을 터뜨렸습니다.
  • 그날 이후, 그 마을은 ‘아이들을 가장 귀하게 여기는 마을’로 알려지게 되었고, 세상 어디보다 따뜻한 곳으로 기억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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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환문)
  • 오늘은 어린이 주일입니다. 자녀에 대해 깊이 생각하는 시간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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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자녀가 순종할 수 있는 부모가 되어야 합니다 (1)
  •  
  • “자녀들아 주 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1)
  •  
  • (부모 순종에 대한 성경의 주장)
  • 자녀가 부모에게 순종해야 할 성경적 가르침과 그 이유를 성경구절 몇 군데를 인용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 ① 하나님의 명령이기 때문입니다
  • 본문에서“자녀들아 주 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라고 하였습니다.
  • 부모에게 순종하는 것은 단순한 가정교육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옳은 일’입니다.
  • ②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첫 계명이기 때문입니다.
  • 본문 2-3에서“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은 약속 있는 첫 계명이니 이로써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라고 하였습니다.
  • 부모를 공경하고 순종하면 하나님께서 “잘되게 하시고 오래 살게 하시겠다.”는 축복을 약속하셨습니다.
  • ③ 하나님께 순종하는 마음을 배우기 때문입니다
  • 골로새서 3:20,“자녀들아 모든 일에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는 주 안에서 기쁘게 하는 것이니라.”부모에게 순종하는 것은 결국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의 훈련입니다.
  • ④ 가정 안에서 질서와 평화를 이루기 때문입니다
  • 잠언 1:8-9, “내 아들아 네 아비의 훈계를 들으며 네 어미의 법을 떠나지 말라 그것이 네 머리의 아름다운 관이요 네 목의 금 사슬이니라.”
  • 부모의 가르침은 자녀를 인격적으로 성숙하게 하고, 지혜롭고 복된 삶으로 이끄는 길잡이가 됩니다.
  • 성경은 이렇게 자녀가 부모에게 순종할 것을 명령하고 있습니다.
  • 그러므로 자녀 된 자들은 부모에게 순종하는 것이 맞습니다.
  • 하나님의 명령이기 때문입니다.
  •  
  • (순종의 단서)
  • 그런데 순종에 단서가 붙습니다.
  • “주 안에서 순종하라.”고 하였습니다.
  • 이 말씀의 의미는 부모의 권위보다 더 근본적인 기준이 우리 주님이심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 “주 안에서”란, 하나님의 뜻에 일치하는 범위 내에서 순종하라는 뜻입니다.
  • 하나님이 죄로 여기는 일, 비윤리적이거나 하나님을 대적하는 요구에까지는 순종할 수 없습니다.
  • 사도행전 5:29, “사람보다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이 마땅하니라,”라고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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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례)
  • 다니엘과 그의 친구들은 바벨론 포로로 끌려가 왕의 음식을 거절하고 채식을 요청했습니다.
  • 이는 율법에 어긋나는 음식을 먹지 않기 위한 ‘하나님 안에서의 순종’이었습니다.
  • 하나님께 순종하기 위해 부모나 권력자의 잘못된 명령은 거절할 수 있습니다.
  • 어떤 부모가 자녀에게 거짓말을 시키거나 부정한 방법으로 성공하라고 요구한다면, 자녀는 순종해서는 안 됩니다.
  • 부모의 말이라 해도 하나님의 뜻을 어기게 될 경우에는 존중하되 정중히 거절하는 것이 성경적인 태도입니다.
  • 어떤 집안은 교회에 다니는 아들에게 부모가 제사를 강요하거나, 교회를 못 다니게 머리를 깎는다거나, 폭행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어떤 가정은 교회 다니는 며느리를 심하게 핍박을 하거나 학대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그런데 그런 핍박과 불이익을 당하면서도 끝까지 신앙생활을 해서 결국 가족을 모두 전도하고 구원한 스토리는 한국교회에 수없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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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녀가 순종할 수 있는 부모의 행위)
  • 기독교인의 가정은 자녀가 부모에게 순종할 수 있게 부모가 행동해야 합니다.
  • ① 사랑으로 대해야 합니다.
  • 신뢰가 순종의 기초입니다.
  • “사랑은 율법의 완성이라”(롬 13:10).라고 하였습니다.
  • 자녀는 사랑받는다고 느낄 때 마음을 열고 따릅니다.
  • 무조건적인 사랑, 조건 없는 수용은 자녀가 부모를 신뢰하게 만들고, 그 신뢰가 곧 순종의 토대가 됩니다.
  • ② 권위가 아닌 인격으로 대해야 합니다.
  • 부모의 바른 인격이 순종하게 합니다.
  • 자녀는 권위에 굴복하기보다 인격에 감동 받아 따릅니다.
  • 부모가 신앙적으로 성실하고 말과 행동이 일치할 때 자녀는 부모를 존경하게 되고, 그 존경심은 자연스러운 순종으로 이어집니다.
  • ③ 일관된 훈육과 공정한 태도를 유지해야 합니다.
  • 혼란은 불순종을 낳습니다.
  • 지시와 징계가 상황이나 감정에 따라 달라지면 자녀는 기준을 잃고 부모를 두려워하거나 무시하게 됩니다.
  • 말과 행동의 일관성, 감정이 아닌 원칙에 따른 훈육이 중요합니다.
  • ④ 자녀의 마음을 존중해야 합니다.
  • 강요보다 공감이 우선입니다.
  •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라”(엡6:4). 라고 하였습니다.
  • 자녀의 말에 귀 기울이고, 감정을 이해해주는 부모 밑에서 자녀는 마음을 닫지 않습니다.
  • 공감하는 부모는 자녀의 마음의 문을 열고, 자녀는 그 안에서 자발적으로 순종합니다.
  • 우리가 모두 이런 부모가 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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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환문)
  • 그렇다면 또 좋은 부모는 어떤 부모일까요?
  •  
  • 2.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아야 합니다(엡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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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4)라고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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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문해석)
  • 여기서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라는 뜻은 “자녀의 마음을 자꾸만 긁어서 분노가 쌓이게 하다.”“자녀를 무시하거나 억누르거나 모욕해서 마음속에 분노가 자라게 하다.”“지속해서 불공정하게 대하거나, 인격적으로 대하지 않음으로 좌절과 분노를 쌓게 만들다.”의 의미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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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 사회의 실제적 문제들)
  • 자녀를 노엽게 할 때 발생하는 문제들이 많습니다.
  • ① 정서적 거리와 소통 단절됩니다.
  • 부모가 자녀의 감정을 무시하거나 억압하면 자녀는 감정을 표현하는 법을 잃고 마음을 닫게 됩니다.
  • 이는 곧 가족 간 대화 단절, 정서적 단절, 신뢰 상실로 이어집니다.
  • 청소년기에는 특히 부모를 회피하거나 거짓말로 대처하게 되고, 결국 양육권이 사라진 부모의 그림자만 남게 됩니다.
  • ② 자존감의 붕괴를 가져옵니다.
  • 자녀를 과도하게 비교하거나 비난, 무시, 조롱할 경우, 아이는 “나는 무가치한 존재”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 이는 열등감, 우울증, 자기비하, 완벽주의 또는 무기력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성인이 되어도 그 흔적은 깊이 남습니다.
  • ③ 공격성 또는 반항심의 증가를 가져옵니다.
  • 억압당하고 감정을 억제당한 자녀는 결국 수동적 공격성 또는 폭발적 분노로 반응하게 됩니다.
  • 이는 또래 집단에서의 폭력 문제, 왕따, 교사에 대한 반항, 가출, 심지어 범죄 행위로도 이어질 수 있습니다.
  • ④ 정신건강 문제 증가합니다.
  • 반복적인 정서적 상처는 불안장애, ADHD, 우울증, 분노조절장애 같은 정신적 질환으로 나타납니다.
  • 현재 많은 청소년 상담 현장에서도 부모의 부정적인 태도(과잉 간섭, 무관심, 정서적 학대)가 문제의 뿌리로 지적됩니다.
  • ⑤ 신앙적 반감과 하나님과의 단절을 가져옵니다.
  • 부모가 “신앙”을 빌미로 자녀를 억압하고 강요하면, 자녀는 하나님까지 왜곡된 이미지로 받아들입니다.
  • 결국, 하나님에 대한 신뢰와 사랑이 사라지고, 신앙 자체를 버리는 사례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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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녀를 노엽게 하지 않고 잘 키운 실제들)
  • 자녀를 노엽게 하지 않고 잘 키운 어머니들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 ① 자녀의 감정을 인정하고 공감으로 반응합니다.
  • 자녀의 분노, 슬픔, 짜증 등을 억누르지 않고, 먼저 감정을 있는 그대로 인정해줍니다.
  • “아무개야 네가 화가 난 건 이해돼. 엄마도 그런 기분이 들어본 적 있어.”이렇게 말하는 엄마 밑에서 자란 아이는 감정을 건강하게 표현하고 자기 조절 능력을 갖추게 됩니다.
  • ② 꾸짖기 전에 먼저 들으며, 정서적으로 연결되어야 합니다.
  • 잘못했을 때 바로 지적하거나 화내지 않고, 먼저 아이의 입장을 경청합니다.
  • “왜 그랬는지 말해 줄래?”아이는 방어적이 되지 않고, 문제 상황을 함께 해결하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 ③ 비교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존중해야 합니다.
  • 형제, 친구, 이웃과의 비교 대신, 자녀만의 고유한 성향과 속도를 인정합니다.
  • “너는 너의 방식대로 잘하고 있어. 엄마는 그게 참 좋아.”자녀는 자존감을 잃지 않고 자기 삶에 주도성을 갖게 됩니다.
  • ④ 일관성 있는 규칙과 경계 설정해야 합니다.
  • 사랑으로 품되, 기준은 분명하고 일관되게 지킵니다.
  • 아이가 흔들리지 않도록 경계선을 세워줍니다.
  • “늦게 자면 힘들지. 그래서 오늘도 9시에 불 끌 거야.”자녀는 안정감과 자기 규율을 배웁니다.
  • ⑤ 칭찬은 결과보다 태도를 중심으로 대해야 합니다.
  • 성적이나 결과보다 노력, 인내, 책임감 등 내면적 성장을 칭찬합니다.
  • “실패해도 끝까지 해낸 네가 엄마는 참 자랑스러워.” 아이는 타인의 평가가 아닌 내면 동기로 움직이게 됩니다.
  • ⑥ 기도와 말씀으로 자녀를 품어야 합니다.
  • 신앙 안에서 자녀를 바라보고, 기도와 말씀으로 자녀를 양육합니다.
  • 강압적인 신앙 교육은 하지 않고, 삶으로 본을 보입니다.
  • 어떤 집사님은 “아이에게 성경을 외우게 하기보다, 내가 먼저 말씀대로 사는 모습을 보이고, 아침마다 아이 이름 불러가며 기도했어요.”라고 말씀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 자녀는 신앙을 억지로 강요받지 않고, 자연스럽게 하나님과 연결됩니다. 이렇게 하는 것이 바른 교육이며, 자녀를 노엽게 하지 않는 삶입니다.
  • 우리가 모두 자녀를 노엽게 하여 자녀에게 상처를 주지 않는 삶을 살게 되기를 축원합니다.
  • (전환문)
  • 좋은 부모는 또 어떤 부모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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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해야 합니다(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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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라”(4)라고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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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편과 잠언의 가르침)
  • ① 잠언 1:8-9,“내 아들아, 네 아버지의 훈계를 들으며 네 어머니의 법을 떠나지 말라. 이는 네 머리의 아름다운 관이요 네 목의 금 사슬이니라.”라고 하였습니다.
  • 자녀 교육의 시작은 부모의 훈계와 교훈을 존중하는 것입니다.
  • 바울이 말한 ‘주의 훈계’는 부모가 하나님의 지혜로 가르칠 때 자녀에게 아름다운 장식처럼 유익이 됨을 보여줍니다.
  • ② 잠언 3:11-12,“내 아들아, 여호와의 징계를 경히 여기지 말라. 그 꾸지람을 싫어하지 말라. 대저 여호와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시기를 마치 아버지가 그 기뻐하는 아들을 징계함 같이 하시느니라.”라고 하였습니다.
  • 하나님의 징계는 사랑의 표현이며, 아버지의 양육은 하나님의 성품을 닮는 것이어야 합니다.
  • ③ 잠언 22:6,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라고 하였습니다.
  • 자녀 교육은 일관성 있고 일찍 시작해야 하며, 신앙과 인격 형성은 어릴 때의 지도가 핵심입니다.
  • ④ 시편 119:9,“청년이 무엇으로 그의 행실을 깨끗하게 하리이까?
  • 주의 말씀만 지킬 따름이니이다.”라고 했습니다.
  • 자녀의 삶을 올바르게 인도하려면 하나님의 말씀 중심의 교육이 필요한 것입니다.
  • 이는 바울이 ‘주의 교훈’으로 양육하라고 한 것과 직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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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수님의 어린이에 대한 가르침)
  • 마 18:10, “삼가 이 작은 자 중의 하나도 업신여기지 말라 너희에게 말하노니 그들의 천사들이 하늘에서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얼굴을 항상 뵈옵느니라.”라고 하였습니다.
  • 어린아이가 태어나면 하나님은 천사를 그 어린아이에게 보내어서 돌보게 하는 것입니다.
  • 매일같이 어린아이의 성장에 대해서 아버지께 보고한다는 것입니다.
  • 천사가 하나님께 잘못 보고하면 하나님의 진노가 임할 수 있지 않습니까?
  • 자녀를 업신여기지 말아야 되는 것입니다.
  • 어릴 때 어린아이들이 느끼는 가장 큰 상처는 업신여김을 받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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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화)
  • 한때 큰 화제가 되었던 “오체불만족”이란 책이 있습니다.
  • 일본 와세다 대학 학생인 ‘오토타케 히로타다’(乙武洋匡. 23세)는 세상에 태어날 때 선천성 사지절단 장애를 안고 태어납니다.
  • 팔다리가 겨우 10cm밖에 되지 않는 아주 희귀한 병입니다.
  • 의사가 그 아이를 받아놓고 깜짝 놀랐습니다.
  • “이 아이를 어떻게 해야 하나? 산모가 이걸 보면 기절할텐데”하는 생각에, 이런저런 핑계를 대고 아이가 태어난 지 한 달 동안 그 아이를 어머니에게 보여주지 않았습니다.
  • 한 달 후 어머니와 아들이 첫 상봉을 합니다.
  • 주변 사람들은 어머니가 기절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 그런데 어머니를 사지가 없는 고구마와 같은 그 아이를 가슴에 안고는 “오 귀여운 우리 아기” 그러면서 가슴 깊이 꼭 안았습니다.
  • 그 엄마는 그 아이를 무척 사랑했을 뿐만 아니라, 자랑스럽게 여기고 귀하게 여겼습니다.
  • 그래서 그 아이는 대학생이 될 때까지 자신이 장애인이라는 사실을 몰랐다고 합니다.
  • 몸은 불편했지만, 정신적으로 전혀 장애를 느낄 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 그는 그 짧은 다리와 팔을 가지고 야구도 해 보고, 축구도 했습니다.
  • 수영, 컴퓨터, 붓글씨, 못 하는게 없습니다. 그 청년은 책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 “장애는 특별한 개성일 뿐이다.”“남과 좀 다를 뿐이지 개성이 강할 뿐이지 별거 아니다.” 얼마나 멋진 고백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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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녀를 인정하는 부모)
  • 여러분, 아이는 아이일 뿐입니다.
  • 아이의 모습 그대로를 그의 인격으로 인정해 주어야 합니다.
  • 아이들에게 무리한 요구를 하지 말아야 합니다.
  • 아이들도 한 인격으로 겸손히 대해 주어야 합니다.
  • 부모의 지나친 요구와 통제가 자녀를 낙심케 합니다.
  • 일반적으로 부모들은 자신의 희망이나 기대를 자녀에게 투사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특히 배우지 못한 것이 가슴에 한(恨)이 된 한국의 어머니들이 그런 경향이 심합니다.
  • 내가 못 배웠으니까 너는 가르쳐야 하고, 나는 가난하게 살았으니까 너를 고생시키지 않겠다고 생각하고 아이에게 그렇게 하도록 강요합니다.
  • 자신이 못다 이룬 꿈을 자녀에게 이루도록 암암리에 압력을 가합니다.
  • 그렇게 자녀의 개성이나 특기를 살려주지 못하고 부모가 짜놓은 틀에 맞는 아이를 만들려고 하니까, 아이들이 비뚤어집니다.
  • 저항심이 강한 아이나 지나치게 소심한 성격의 아이들은 대부분 그런 부모의 통제와 간섭을 받고 자란 결과라는 것이 심리학자들의 공통된 견해입니다.
  •  
  • (예화)
  • 록펠러는 기업 경영도 잘했고 자녀 기업도 성공했습니다.
  • 그리고 그는 98세 까지 선한 일을 하며 즐겁게 살았습니다.
  • 그러나 록펠러와 쌍벽을 이루는 선박왕이면서 재벌이었던 오나시스는 자식 농사에 실패했습니다.
  • 술꾼이었던 그의 외아들이 비행기 사고로 죽자 그 충격으로 그도 죽게 되었습니다.
  • 그는 “나는 하나님이 주신 축복을 낭비 했다.”하고 울부짖으며 죽었습니다. 그의 세상 기업은 잘 되었지만 자식이 망하니 그도 꺾이고 말았던 것입니다.
  • 차라리 기업이 잘 안 되고 자식이 잘 되었으면 그가 그렇게 죽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 자녀 기업이 얼마나 중한지 모릅니다.
  • 자녀를 잘 길러야 됩니다.
  • 자녀는 하나님께서 주신 기업이니 훌륭한 기업이 되도록 잘 길러야 되는 것입니다.
  • 그러면 자녀를 훌륭한 기업이 되게 경영하려면 어떻게 해야 되겠습니까?
  •  
  • (결론)
  • 오늘은 어린이 주일입니다.
  • 어린이 주일이면 자주 듣던 말씀을 오늘도 텍스트로 잡았습니다.
  • 그러나 우리는 다시 한번 본문을 상기(想起)해야합니다.
  • 요즘은 핵가족입니다. 자녀가 하나, 혹은 둘입니다.
  • 그렇다보니 과잉보호를 합니다.
  • 모든 요구를 다 들어줍니다. 버릇이 없는 자녀가 많습니다.
  • 훈육도 훈계도 없이 키우기도 합니다.
  • 가정의 모든 정서가 자녀를 중심으로 움직입니다.
  • 자녀를 사람으로 키우지 않고 괴물로 키울 수 있는 위험성이 있습니다.
  • 우리는 성경 말씀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 오늘 전한 말씀을 마음에 답고 우리의 자녀가 하나님을 중심으로 살아서 이 땅에서 영혼이 잘 되고, 범사가 잘 되고, 강건한 삶을 살게 하는 부모가 되기를 축원합니다.
  • 2025,5,4일 어린이 주일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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