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별을 먹은 아이들이 민들레 핀 벌판을 달린다. 꽃을 입은 어린이들이 교정에서 함박 웃음을 웃는다. 구름 타고 하늘을 날고 은하수 위를 걷는 꿈을 꾸며 노랑나비 떼와 하나가 되어 꽃밭을 휘젓고 다니다 풀밭에 누워 하늘을 들이마시는 햇빛처럼 눈부신 아이들이다. 그늘 한점 없는 얼굴에 찬란한 태양빛이 종일 서려있고 거짓 하나없는 마음에 맑은 도랑물이 연이어 흐른다. 해맑은 눈동자에는 한 낮에도 별이 반짝이고 거짓 하나 없는 표정에서 천사의 얼굴이 보인다. 어린 새싹처럼 돋아나는 너희들만이 우리의 희망이다. 202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