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창작시

오래 된 그리움(1)

신사/박인걸 2025. 4. 17.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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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래 된 그리움(1)
  •  
  • 내 이름을 불러주시던
  • 그 목소리가 그립습니다.
  • 숨결보다 먼저 다가오던 손길
  • 봄꽃보다 먼저 피던 미소
  • 저녁밥 짓는 냄새 속에
  • 사랑을 꾹꾹 눌러 담으시던 사랑
  • 나는 대나무처럼 자라는 동안
  • 당신은 조용히 작아지셨고
  • 무심한 세월이 흐르는 동안
  • 당신의 시간은 스러졌습니다.
  • 뒤늦게 깨달은 진실은
  • 당신이 떠난 것이 아니라
  • 내 안에 항상 남아는 것입니다.
  • 이 험한 세상을 살아보니
  • 당신의 품이 다시 살아납니다.
  • 잠든 밤 거룩한 기도처럼
  • 그리움이 내 심장을 적십니다.
  • 나의 그리운 어머니
  • 당신은 끝나지 않는 내 첫사랑입니다.
  • 2025,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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