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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창작시 1371

메밀꽃

메밀꽃 메밀꽃 하얗게 피어나흰 눈처럼 고요히 내려앉은 비탈밭향기로운 바람이 지나가면지난날의 그리움 새록새록 피어나네.아주 긴 시간이 흘렀어도 여전히 선명한 그리움그리운 사람 미소 닮은고운 꽃잎 하나하나가 반짝이고밤하늘 별빛처럼 빛나며고요한 마음에 은은히 파고드네.그리움 가득 젖어 든 마음하얀 꽃길 따라 마냥 걷다 보면발걸음 걸음마다소중한 추억이 발끝에 맺히며잔잔한 미소로 꽃향기 스며드네.저녁녘 햇살 같던 너의 눈빛그리운 기억 속에 피어난 꽃메밀꽃 흐드러지게 핀 밭둑에서함께했던 기억이 살며시 떠올라이별의 아픔도 희미하게 사라져가네.또다시 여름이 오면메밀꽃 여전히 하얗게 피어나리그리운 사람 기억을 안고순수한 마음 그대로하얀 메밀꽃처럼 영원히 피어나리.2024,8,4

나의 창작시 2024.08.04

바보들의 행진

바보들의 행진 국회 의사당엔 찬 바람이 분다.허공에 던져진 민생지원금 25만원모두에게 주겠다는 그 약속은야당대표의 공약이 이젠 법이 됐다. 노조의 깃발은 흔들리고불법 파업의 그림자 아래사측의 손해는 누구의 몫인가노란 봉투법은 그 답을 찾으려 한다. 필리버스터의 공허한 외침끝없는 토론의 물결 속에대통령의 거부권만이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패야당의 독주, 여당의 저항,그 속에 파묻힌 민생의 목소리정쟁의 틈바구니 속에서“바보들의 행진”이라 조롱받는다. 두 달의 시간 속에흩어진 예산은 1200억,하지만 민생 법안은단 한 건도 통과되지 않았다. 상임위원회는 침묵하고법안 심사는 멈췄다민생은 뒤로한 채정치의 게임만 계속된다. 방통 위원장의 탄핵안이틀만에 직무는 이제 멈추고헌법재판소의 결정만이남은 불씨를 꺼줄 수 있을까..

나의 창작시 2024.08.03

올림픽 찬양

올림픽 찬양 지구촌 최대의 축제여!오색 빛깔 물결치는 올림픽 깃발오대양 육대주의 영웅들그들의 땀과 열정이 빛나는 자리고대 그리스의 올림피아 정신피에르 드 쿠베르탱의 꿈그 날개를 달고 하늘 높이 날아오르네.영광의 불꽃이 타오르는 올림픽겨울과 여름 계절을 넘나들며두 해마다 펼쳐지는 대서사시얼음과 눈 위의 열정 뜨거운 태양 아래의 경쟁스포츠 정신의 진정한 축제라네.패럴림픽의 감동, 유스 올림픽의 신선함데플림픽의 용기, 스페셜 올림픽의 희망다양성 속에서 하나 되는 인류의 모습이네.경기장은 그 자체로 축복시대의 변화, 세계의 흐름경제와 정치 기술의 발전 속에아마추어의 순수함을 넘어프로의 열정과 함께하는 축제라네.보이콧과 도핑, 그늘 속의 이야기들그 속에서 더 빛나는 진정성심판의 공정과 불공정, 테러의 아픔 속에서..

나의 창작시 2024.08.01

칼의 노래

칼의 노래 우크라이나 전쟁의 불꽃 속에서멈추지 않고 칼날이 춤을 춘다.조국의 눈물이 칼끝에 맺혀올가 하를란( Olga Kharlan) 의 손끝에서승리와 패배가 갈린다..펜싱장의 빛나는 순간,목에 건 메달은 아픔을 잊게 하지만심장은 여전히 전장의 울림을 기억해핏빛 추억의 조각들을눈물로 씻어내고 있다. 승리의 함성 뒤엔설움의 그림자가 드리운다.조국의 영웅들이 잠든 곳으로피와 땀으로 얼룩진 길을올가는 울면서 밟고 간다. 전쟁의 공포를 이기고그녀는 빛의 여정을 걷는다.칼끝에 맺힌 조국의 희망죽음도 꺾지 못한한 여인의 불굴의 의지다. 금메달의 무게는영웅의 어깨를 짓누르지만전 세계인이 그녀와 함께 울었다.조국을 위한 끝없는 전투 속에서도칼의 노래는 멈추지 않으리라.2024.7.31  우크라이나 여자 펜싱선수(Olg..

나의 창작시 2024.07.31

산나리 꽃

산나리 꽃 가녀린 산나리 꽃잎한여름 노을빛에 물들고그리움의 잔잔한 물결 속에연인의 속삭임이 들려오네.해질녘 붉게 타오르는 하늘 아래바람에 흔들리는 꽃잎처럼내 마음도 그대 향해 떨리고사랑의 그리움은 저녁 공기 속에 흩어지네.외로움의 그림자가 드리워진 이 순간산나리 꽃은 잃어버린 시간을 노래하고지나간 날들의 추억이잔잔히 내 영혼을 어루만지네.한여름의 끝자락에서산나리 꽃이 피어오를 때연인의 따뜻한 손길을 기억하며그리움의 바다를 건너네.2024,7,31

나의 창작시 2024.07.31

초롱꽃

초롱꽃 보랏빛 초롱꽃 피어난 밭둑여름 햇볕 아래 작은 종을 달고지나가는 바람 살랑이면그리움의 멜로디가 흘러나오네. 고단한 아낙네의 무거운 발길둔덕을 넘어 작은 냇가를 지나어린시절 기억을 더듬으며초롱꽃에 마음을 기대어 쉬네. 초여름 한낮의 뜨거운 햇살초롱꽃 잎사귀에 반짝이고그 아래 숨어있는 작은 꿈들동심의 세계가 다시금 열리네. 우연히 지나다 들른 고향여전히 피어난 초롱꽃 무리연모의 마음이 숨결처럼꽃잎마다 스며들어 피어나네. 초롱꽃 가득한 그 길 위에나그네 발걸음 잠시 멈출 때동심(童心)의 행복이 다시 찾아와고향의 향기 속에 안겨드네.2024,7,30

나의 창작시 2024.07.30

(축시) 금빛 영광,

(축시) 금빛 영광, 파리의 하늘에는 태양이 빛나고소녀의 눈은 금빛이 빛난다.마지막 총성, 승리의 메아리가 온 하늘에 울려 퍼졌다. 끝없는 훈련과 아픈 땀방울고된 시간을 견디어 온 인내와 극기오로지 일등을 바라본 꿈이황금 메달을 목에 걸게 했다. 태풍이나 눈보라 어떤 시련도그녀의 신념을 막지 못했다.총성과 함께 드러난 그녀의 투지가모든 이들의 가슴에 감동을 준다. 17세 소녀 앳된 얼굴열정의 불꽃 강한 집념첫 번째 메달을 목에 걸었을 뿐그녀의 미래는 찬란하다. 금빛 메달은 눈물에 반짝이고세상은 그녀 이름을 잊지 않으리얼굴도 예쁜 그 이름 반효진우리는 소녀를 영웅으로 받든다.2024,7,29

나의 창작시 2024.07.29

해바라기

여름 해바라기 그리움의 향기 가득 담은 눈빛온종일 해만 따라 도는 해바라기한여름 뙤약볕에도 흔들리지 않아그대를 향한 내 마음도 그러하리. 그대를 향한 일편단심쉬지 않고 도는 그리움의 원빛을 좇아 멈추지 않는 순정해바라기의 눈동자에 담긴 사랑 뜨거운 햇살 쏟아져도고개를 돌리지 않는 해바라기처럼언제나 그 자리에서 그대 기다리며내 마음은 변치 않으리. 태풍이 불어와도 흔들리지 않고오로지 일편단심으로시간이 흘러도 시들지 않는 사랑해바라기의 모습에서 배우네. 여름이 다 가고 날이 저물어도해바라기는 여전히 태양을 바라보네.내 마음 해바라기 그대만 그리며겨울이 온다 해도 결코 변치 않으리. 2024,7,29

나의 창작시 2024.07.29

징검다리

징검다리 언제나 지절대는 냇물을 가로질러이끼 낀 돌멩이를 살며시 밟고기억의 파편이 냇물에 반짝일 때미끄러지며 건너던 옛 추억 소낙비에 찰랑대던아슬아슬한 돌다리 마주할 때아버지 눈빛 속에 담긴 무한한 믿음에 시간의 강을 건넜다. 단풍잎 내려앉은 오솔길벅찬 가슴 낙엽 밟는 소리막연한 그리움 뛰는 심장 소리도징검다리 위에 새겼다. 세월이 흘러도 지워지지 않는 흔적그 시절 눈물의 아픈 이야기돌다리는 여전히 그 자리를 지킨다.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다리지금도 여전히 흐르는 물결우리의 마음도 하나로 이어주는잊지 못할 사랑의 징검다리2024,7,27

나의 창작시 2024.07.27

슬픈 유니폼

슬픈 유니폼 흰 셔츠 깃엔 세느강의 바람이 흐르고어깨엔 무거운 시간이 내려앉아검은 피부 속엔 아픈 역사의 무게가 담겨붉은색조차도 잊힌 노래가 되어그들의 발자국이 울리는 저녁에펠탑 조명 아래올림픽 유니폼은 눈물의 빛깔로 빛난다. 저 옷을 입기 위하여 싸웠던 날들젊음은 바람 속에 흩어지고꿈은 오륜기처럼 펄럭였으리라.최빈국의 설음을 딛고 일어선 아이티 선수의 희망과 기도그러나 그들이 입은 유니폼은깊은 슬픔을 심정 중심까지 품고 있다. 저토록 아름다움이시간의 잔인한 웅변일까저들이 걸어온 길과 그 길에 남겨진미소와 눈물, 이별과 사랑더 많은 주제들이 녹아들어유니폼은 단순한 선수복이 아니다. 바람에 나부끼는 머풀러그 위에 새겨진 추억의 문자들아름다워서 더 슬픈 유니폼아무도 모르는 고독의 눈물에염색되어 숨겨진 숫한 ..

나의 창작시 2024.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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