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밀꽃 메밀꽃 하얗게 피어나흰 눈처럼 고요히 내려앉은 비탈밭향기로운 바람이 지나가면지난날의 그리움 새록새록 피어나네.아주 긴 시간이 흘렀어도 여전히 선명한 그리움그리운 사람 미소 닮은고운 꽃잎 하나하나가 반짝이고밤하늘 별빛처럼 빛나며고요한 마음에 은은히 파고드네.그리움 가득 젖어 든 마음하얀 꽃길 따라 마냥 걷다 보면발걸음 걸음마다소중한 추억이 발끝에 맺히며잔잔한 미소로 꽃향기 스며드네.저녁녘 햇살 같던 너의 눈빛그리운 기억 속에 피어난 꽃메밀꽃 흐드러지게 핀 밭둑에서함께했던 기억이 살며시 떠올라이별의 아픔도 희미하게 사라져가네.또다시 여름이 오면메밀꽃 여전히 하얗게 피어나리그리운 사람 기억을 안고순수한 마음 그대로하얀 메밀꽃처럼 영원히 피어나리.2024,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