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창작시

메밀꽃

신사/박인걸 2024. 8. 4. 20:53
  • 메밀꽃
  •  
  • 메밀꽃 하얗게 피어나
  • 흰 눈처럼 고요히 내려앉은 비탈밭
  • 향기로운 바람이 지나가면
  • 지난날의 그리움 새록새록 피어나네.
  • 아주 긴 시간이 흘렀어도 여전히 선명한 그리움
  • 그리운 사람 미소 닮은
  • 고운 꽃잎 하나하나가 반짝이고
  • 밤하늘 별빛처럼 빛나며
  • 고요한 마음에 은은히 파고드네.
  • 그리움 가득 젖어 든 마음
  • 하얀 꽃길 따라 마냥 걷다 보면
  • 발걸음 걸음마다
  • 소중한 추억이 발끝에 맺히며
  • 잔잔한 미소로 꽃향기 스며드네.
  • 저녁녘 햇살 같던 너의 눈빛
  • 그리운 기억 속에 피어난 꽃
  • 메밀꽃 흐드러지게 핀 밭둑에서
  • 함께했던 기억이 살며시 떠올라
  • 이별의 아픔도 희미하게 사라져가네.
  • 또다시 여름이 오면
  • 메밀꽃 여전히 하얗게 피어나리
  • 그리운 사람 기억을 안고
  • 순수한 마음 그대로
  • 하얀 메밀꽃처럼 영원히 피어나리.
  • 2024,8,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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