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창작시

원추리 꽃

신사/박인걸 2024. 6. 19. 10:16
  • 원추리 꽃
  •  
  • 바람에 흔들이며 피어나는
  • 원추리 꽃향기가 내 가슴에 남아
  • 그대를 처음 만났을 때
  • 우리가 서로를 알아가던 날
  • 원추리 꽃처럼 당신은 아름다웠죠.
  •  
  • 밤하늘 별빛 아래 원추리 꽃 피듯
  • 우리의 사랑도 곱게 피어났고
  • 하나의 비밀처럼
  • 우리의 가슴에 깊은 곳에
  • 짙은 그리움으로 간직하고
  •  
  • 때론 바람에 흔들리는 꽃처럼
  • 우리 사이엔 갈등이 증폭돼도
  • 서로를 이해하며
  • 깊은 마음으로 받아주며
  • 여름 들판을 환하게 수놓았다.
  •  
  • 가을이 지나 풀잎이 시들어도
  • 꽃향기는 여전히 내 가슴에 남아
  • 우리가 함께했던 시간이
  • 잊히지 않는 기억으로
  • 원추리 꽃은 여전히 피어있다.
  •  
  • 겨울이 지나면 다시 봄은 오고
  • 원추리 꽃 그 자리에 피어나듯
  • 우리의 사랑은 여전히 곱게 익어
  • 서로를 바라보며 아름답게
  • 영원히 지지 않는 꽃으로 피고 있다.
  • 2024,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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