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창작시

유월의 장미

신사/박인걸 2024. 6. 20. 03:48
  • 유월의 장미
  •  
  • 장미꽃 붉게 피어나는 아침
  • 햇빛 머금은 꽃잎 새벽의 숨결
  • 피어오르는 꽃잎 숨죽이는 시선
  • 그토록 아름다운 자태 황홀하네.
  •  
  • 그윽한 향기 바람결에 속삭임
  • 시간도 잠시 멈춘 듯
  • 세상은 온통 고요하기만 하고
  • 모든 것을 잊게 하는 따스한 품
  •  
  • 가시 속에 숨겨진 장미의 마음
  • 삶의 고통조차 아름다워
  • 자연의 섭리 속에 피어나는 생명
  • 아픔과 사랑이 조화를 이룬 드라마
  •  
  • 한낮 더 뜨겁게 핀 꽃길 위로
  • 유유히 노니는 뭉게구름
  • 영원할 것만 같은 이 평화로운 순간
  • 내 마음 흔들며 녹아드는 숨결
  •  
  • 노을빛보다 더 붉은 미소
  • 하루가 저무는 시간의 끝자락
  • 눈감으면 다가오는 천사의 미소
  • 이 평온한 순간에 머물고만 싶다.
  • 2024,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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