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 오는 봄
- 강바람이 봄 싣고 왔네.
- 흐르는 강물이 춤을 추네.
- 양지쪽에 봄이 노니네.
- 노랑나비 나풀거리네.
- 앞뜰에도 봄이 앉았네.
- 이른 매화꽃 활짝웃네.
- 종달새 봄 하늘 넘노네.
- 조잘대며 짝을 찾네.
- 돌담길에 싹이 돋네.
- 아지랑이 맘을 흔드네.
- 진달래꽃 머잖아피겠네.
- 살구꽃 환하게 피겠네.
- 년년 춘색 봄은 오는데
- 인생은 어찌 늙는가.
- 곱던 얼굴에 검버섯 피니
- 새봄이 왔건만 노인은 우울하네.
- 2023.3.1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