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창작시

3월

신사/박인걸 2023. 3. 2. 21:33
  • 3월
  •  
  • 그토록 기다렸건만
  • 애만 태우더니
  • 오늘에야 오시니
  • 눈물이 납니다.
  •  
  • 바람이 스치우니
  • 매화가 활짝 웃고
  • 햇살이 어루만지니
  • 나비가 춤춥니다.
  •  
  • 당신의 그리움에
  • 입술을 지긋이 깨물며
  • 기긴 겨울밤을
  • 참으며 견디었는데
  •  
  • 이제야 오시니
  • 할말을 잊사옵니다.
  • 봄과함께 오신 당신
  • 버선발로 맞으리다.
  • 2023.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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