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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실베니아에서
펜실베니아 아틀란틱 거리에
대서양 해풍이 사납게 몰아쳐도
낯선 풍경에 도취(陶醉) 된 길손은
두리번거리며 감탄(感歎)한다.
미지(未知)의 대륙을 탐험한 이들이
불모의 땅을 개간(開墾)하여
마천루(摩天樓)첨단을 이룩할 때
아등(我等)은 무엇을 했는가.
나는 왜 일찍이 눈을 들어
신세계(新世界)를 동경치 않았던가.
육대주의 광활(廣闊)함에
이상(理想)을 품지 않았던가.
발걸음을 디딜 때마다
의식(意識)이 나를 질타하고
자아(自我)는 연실 회오(悔悟)하니
호흡은 매우 가빠 오른다.
단회(單回)적 생애를
무덤덤하게 살지 아니하고
과감한 도전(挑戰)정신이 빚어낸
대륙의 거리에서 신몽(新夢)을 품는다.
2018.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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