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창작시

아침 창가에서

신사/박인걸 2023. 3. 8. 08:55
  • 아침 창가에서
  •  
  • 아침 햇살은 구름을 재치고 일어서고
  • 산들바람은 드넓은 들판을 걷는다.
  • 새들은 하늘 운동장에서 뛰고
  • 세상은 천지창조때 기분이다.
  • 아침 창문을 활짝 열고
  • 새로운 하루를 벅차게 맞이할 때면
  • 원초적 설렘과 기대감이
  • 심장 옆에서 정수로 뛰어 오른다.
  • 신은 틀림없이 인간에게
  • 날마다 새 아침을 선물하여
  • 신선한 기운과 열정으로
  • 새로운 기회를 열어가게 하신다.
  • 일상에 지쳐 축늘어진 어깨가
  • 간밤의 휴식에도 펴지지 않지만
  • 맑은 공기와 찬란 햇살에
  • 알 수 없는 애너지가 온 몸을 감싼다.
  • 말없이 폐부까지 스며드는
  • 루하흐의 생명력이 심장을 흔든다.
  • 20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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