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창작시

오는 봄

신사/박인걸 2023. 3. 1. 02:00
  • 오는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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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바람이 봄 싣고 왔네.
  • 흐르는 강물이 춤을 추네.
  • 양지쪽에 봄이 노니네.
  • 노랑나비 나풀거리네.
  • 앞뜰에도 봄이 앉았네.
  • 이른 매화꽃 활짝웃네.
  • 종달새 봄 하늘 넘노네.
  • 조잘대며 짝을 찾네.
  • 돌담길에 싹이 돋네.
  • 아지랑이 맘을 흔드네.
  • 진달래꽃 머잖아피겠네.
  • 살구꽃 환하게 피겠네.
  • 년년 춘색 봄은 오는데
  • 인생은 어찌 늙는가.
  • 곱던 얼굴에 검버섯 피니
  • 새봄이 왔건만 노인은 우울하네.
  • 20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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