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의 고백①
나는 묵상 중에 깨달았습니다.
만인을 위한 십자가 절명(絶命)이
나름 아닌 나를 위한 일이었으며
나의 죄가 사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내 죄는 오염된 강물처럼 흐르고
솟아오른 태산(太山)만큼 높습니다.
죄책감은 만근(萬斤)같아서
스스로 주체하기에 버거웠습니다.
주의 본성은 자비로 가득하며
주님 은정(恩情)은 우주보다 더 넓습니다.
흉측한 십자가서 흘린 피가
나의 영혼을 맑게 하였습니다.
아주 까마득한 그 옛날에
구속을 계획하신 하나님의 사랑
은혜(恩惠)로 채워진 대속의 선물
갈보리에서 흘러넘친 보혈입니다.
그 은총으로 인하여 얻은 구원
나 어찌 감당할 수 있으리오.
내 한 몸 당신께 기꺼이 드리오니
받아 주사 귀하게 사용하여 주소서.
20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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