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행(征行)
저문 강가
하염없이 비는 내리고
갈 길은 멀기만 한데
아는 이 없고나
부는 바람에
산은 흔들리고
스산한 이국 풍경에
두려움이 스친다.
먼 길을 왔구나.
참 멀리서 달려왔구나.
여기서 뒤돌아보니
온 길이 까마득하구나.
거기까지 가려면
아직도 길은 먼데
몸은 지치어 고달프고
마음은 어지럽구나.
그래도 가리라
마지막까지 가리라.
마냥 외롭더라도
그만두지 않으리라.
2017.7.8
정행(征行)
저문 강가
하염없이 비는 내리고
갈 길은 멀기만 한데
아는 이 없고나
부는 바람에
산은 흔들리고
스산한 이국 풍경에
두려움이 스친다.
먼 길을 왔구나.
참 멀리서 달려왔구나.
여기서 뒤돌아보니
온 길이 까마득하구나.
거기까지 가려면
아직도 길은 먼데
몸은 지치어 고달프고
마음은 어지럽구나.
그래도 가리라
마지막까지 가리라.
마냥 외롭더라도
그만두지 않으리라.
2017.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