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창작시

흐르는 강

신사/박인걸 2024. 7. 3. 08:14
  • 흐르는 강
  •  
  • 시간처럼 인생처럼
  • 강물은 쉬지 않고 흐른다.
  • 시작도 모르고 끝도 알 수 없이
  • 흐르는 강물은 쉬지 않는다.
  •  
  • 산과 들을 깎아내고
  • 바위조차 깊은 골을 파며
  • 누구도 막을 수 없는 강물은
  • 멈추지 않고 길을 간다.
  •  
  • 인생도 그렇게 흘러간다.
  • 매 순간은 오직 한 번뿐이다.
  • 오늘이 내일에 과거가 되고
  • 미래는 저 위로부터 다가온다.
  •  
  • 흐르는 강물을 바라보노라면
  • 순간이 영원인 듯 느껴지나
  • 강물은 강한 메시지를 전해준다.
  • 있는 그대로 현재를 살아가라.
  •  
  •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라.
  • 모든 것은 흐르고 변화한다.
  • 강물에 비친 내 모습도
  • 물거품처럼 언젠가 사라져가리라.
  •  
  • 강물은 바다로 흘러가고
  • 바다는 다시 하늘로 증발한다.
  • 인생도 그곳으로 흘러간다.
  • 그리고 영원한 하늘로 돌아가리라.
  • 2024,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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