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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과부의 아들이 텍사스에 와서 유전을 발견하여 벼락부자가 되었다.
어머니날이 다가오자 어머니의 은혜에 보답하는 표시로 어떤 특별한 선물을 보내기로 했다. 그래서 그는 애완 동물가게에 가서 주인에게 물어보았다.
"당신네 가게에서 제일 비싸고 좋은 것이 무엇입니까?"
"저희는 '미나'라는 새가 한 마리 있습니다. 2만7천 달러만 내십쇼. 이 새는 세상에 단 한 마리밖에 없는데 주기도문도 거뜬히 외웁니다요. 그뿐만 아니라 시편 23장, 고린도전서 13장도 그저 술술입니다."
"그것 참 훌륭합니다. 그걸 주세요. 값은 얼마나 비싸든 상관없어요. 우리 어머니께서 이 새가 말하는 성경 말씀을 듣고 위안 받으면 그것으로 만족할 테니까."
텍사스의 부자는 이 새를 사서 곧 화물로 부쳤다. 어머니날이 되어 아들은 장거리 전화를 했다.
"어머니, 제가 보낸 새 받으셨어요?"
"그래 받았다."
"어때요. 괜찮아요."
"응, 아주 좋았어. 굉장히 맛 좋은 요리였지 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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