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창작시

디시 없는 사랑

신사/박인걸 2017. 9. 22. 10:36

다시없는 사랑

      

             시인/박인걸              

 

어느 날 내게로 다가오는

당신의 환한 얼굴에서

이 세상 어떤 꽃보다도

더 아름다움을 보았네.

 

어정쩡한 자세로

멀리 서 있던 당신이

마음을 활짝 열었을 때

하늘을 나는 기분이었네

 

나는 모두 잊을 거야

서운했던 마음도

안타까웠던 마음도

가슴 속에서 모두 지워 버릴 거야

 

사랑 할 거야

달콤한 사랑을 만들 거야

나에게 하나 뿐인 당신을

죽도록 사랑할 거야

 

다시없는 사랑을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사랑을

폭포수 보다 더 크게

끝 날까지 힘껏 쏟아 부을 거야

2017.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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