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없는 사랑
시인/박인걸
어느 날 내게로 다가오는
당신의 환한 얼굴에서
이 세상 어떤 꽃보다도
더 아름다움을 보았네.
어정쩡한 자세로
멀리 서 있던 당신이
마음을 활짝 열었을 때
하늘을 나는 기분이었네
나는 모두 잊을 거야
서운했던 마음도
안타까웠던 마음도
가슴 속에서 모두 지워 버릴 거야
사랑 할 거야
달콤한 사랑을 만들 거야
나에게 하나 뿐인 당신을
죽도록 사랑할 거야
다시없는 사랑을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사랑을
폭포수 보다 더 크게
끝 날까지 힘껏 쏟아 부을 거야
2017.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