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창작시
산 복숭아
그렁저렁
가을이 무르익는
산골짜기로
단풍이 들 때면
보고 싶어 애타는
산 복숭아가
그리운 빛깔로
익어만 간다.
기나긴 세월에도
흔들림 없이
오직 그대만을
사랑했기에
기다리다 지쳐
흐무러진 가슴이
산 노을에
무너져 내린다.
2017.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