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시 48

축시 (소망)

축시 (소망) 부천 청소년 음악회에 붙여 시인/박인걸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라 눈을 들어 지평선을 보라 젊은 그대들이여 꿈은 대양 너머로 뻗게 하라. 먹구름이 시야를 가리고 파도가 뱃머리를 때려도 가던 길을 멈추지 말고 꿈을 포기하지 말라. 눈에는 총명이 반짝이고 가슴에는 심장이 뛰고 입가에는 의지가 서려 있으니 믿음직한 두 발로 달려라. 가는 길이 가시밭길이어도 실망스런 현실에 분노가 일어나도 내일을 보고 견디라. 언덕 너머에 무지개가 뜬다. 힘들 때면 노래를 부르라 미친 듯이 춤을 추라. 생명의 에너지를 분출하라. 자신감이 출렁이리라. 앞으로만 나아가라 뒤를 돌아보지 말라. 우리에게는 내일 만 있다. 주께서 소망을 이루시리라. 2012,1,30

축시 2018.10.03

축시(회상)

축시(회상) 이교영 목사님 은퇴에 붙여 시인/박인걸 목사 어느 날 홀연히 빛으로 다가 온 주님이 내가 맡길 양들을 돌보라 하실 때 차마 거절 할 수 없어서 기꺼이 하겠노라고 따라 나선지 언 40년 청춘은 백발이 되고 새파랗던 얼굴에는 황혼 빛이 서려 젊은 세대에게 자리를 내주고 뒤로 물러나려 하니 아쉬움이 크지만 주님께 한 없이 감사하나이다. 가시밭길을 걸어 올 때 주님이 앞서 길을 여시고 사막에서 목말라 애타할 때 주님이 생수를 주셨지요. 시험풍파 앞길을 막을 때면 주님이 내손을 잡아 주셨지요. 여월동에서 출발한 교회가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나중이 창대하여 탁월한 교회성장을 이루었고 역곡동에 새로운 둥지를 틀어 또 하나의 주님의 몸 이루었으니 갑절의 축복이 넘쳤나이다. 선물로 주신 아들 기도로 키워 주의..

축시 2018.10.03

독수리

독수리 총 동문의 날을 맞아 설립자. 장종현 박사님께 드리는 시 시인/박인걸 목사 부르심 중에 부르심을 받은 눈이 빛나는 독수리 한 마리 삼십오 년 전 어느 날 동자동에 둥지를 틀었었다. 영감이 서린 꿈은 세계로 비상하고 따뜻한 가슴은 만인을 품었으며 꺾을 수 없는 의지는 오대양을 디뎠다. 둥지에 품었던 알들이 한 알 두 알 부화하더니 독수리 떼들이 천천만만을 이루었다. 새로운 둥지를 방배동에 틀고 천안에는 생명신학의 요람을 세웠다. 영혼이 뜨거운 독수리는 날고 싶은 하늘이 좁고 달리고 싶은 대지가 성에 차지 않는다. 거친 파도 위를 건너 올 때 휘청거리면서도 방향을 잃지 않았고 황량한 사막을 걸어 올 때도 주저앉고 싶었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수만 가족을 돌보기 위해 날개는 깃털이 빠지고 몸은 한 없이 ..

축시 2018.10.03

축시(이런 교회)

축시(이런 교회) 부천 영안교회 이전과 김효정 목사님 취임에 붙여 시인/박인걸 스스로 선택하지 않았으며 이 길을 걷고 싶지 않았지만 강권하는 이가 계시니 내 어찌 가지 않으리오. 어느 날 홀연히 내게로 다가오신 손길에 끌려 일찍이 따라나섰지만 가시밭길이었어요. 긴 세월 눈물을 자아내고 잠 못 이루게 보채시며 몇 몇 해를 기도하게 하시더니 이제야 주님은 반석위에 세운 집을 맡기시네요. 성령의 전, 그리스도의 몸 하나님의 영광스런 교회를! 마당에는 양떼가 뛰놀고 샘에는 생명수가 솟고 드넓은 지붕은 비를 막아주고 사철 사람이 북적이며 밤에는 신령한 이슬이 아침에는 꿀 섞은 만나가 한 낮에는 구름 기둥이 솟고 하늘로 사닥다리가 뻗은 여호와의 눈동자 머물고 거룩한 임재가 있는 여기 와서 기도하거든 주님을 만나는 ..

축시 2018.10.03

베들레헴의 목자

베들레헴의 목자 이규환 목사님 위임식에 즈음하여 시인/박인걸 목사 골란고원에 고달픈 태양이 떠오를 때면 이슬에 젖은 풀 섶 헤치며 허기진 양을 몰던 소년 엘라 골짜기 포성 연기 자욱한 전선(戰線) 야훼를 저주하는 무 할례자를 응징하려 물 매돌 하나로 결판을 낸 여호와의 신이 충만한 소년 하나님이 버린 임금 야료(惹鬧)자에 쫓기어 산야(山野)로 헤메이며 연단받던 시절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여 당신은 나의 요새요 피난처요 방패요 환난 날에 만날 도움이시요“ 기도로 고난을 이긴 능력의 성도 원수들 앞에서 상(床)베풀어 잔이 넘치도록 부어 그 뿔을 높여준 사람 맡겨준 백성을 양으로 받아 푸른 초장 넉넉한 물가로 인도한 목자 미스터 리(이규환 목사) 당신이 바로 그 사람이 외다 그 목자올시다 베들레헴 목자 데이..

축시 2018.10.03

청지기

청지기 선교 교회 임직 예배에 붙여 시인/박인걸 목사 진리와 은혜의 기둥이 우람하게 버티고 말씀의 반석위에 세워져 흔들릴 수없는 선교 교회 그리스도는 주인이요 이석우 목사님은 뛰어난 청지기 좌우에 작은 청지기들 주께서 기름 부어 세우노니 재덕이 겸전하고 진실 무망한 자들이 되어 성도를 온전케 하며 봉사의 일을 하게하고 주의 몸 된 교회 지체들을 주 안에 하나 되게 하며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데 까지 이르게 하라. 어떤 이는 장로로 어떤 이는 안수 집사로 어떤 이는 권사로 세우노니 성령이 하시는 일이라. 각각 성령의 은사를 따라 귀중한 일을 맡겼으니 주인의 쓰시기에 합당한 신실한 청지기들이 되라. 주님을 위해 목숨을 걸라. 교회를 위하여 자신을 드리라. 생명을 다한 청지기에게 영광의 면류관이 있으..

축시 2018.10.03

해처럼 달처럼

해처럼 달처럼 이찬용 목사 위임 식에 붙여 시인/박인걸 목사 handsome 한 사나이 돌보다 단단한 의지 강철 같은 믿음과 牧羊일념으로 사는 사람 총기 넘치는 눈빛 흔들리지 않는 두 어깨 사막에도 꽃 피울 타고난 지도자 Mister(李) 영혼을 구원하는 사명과 성전건축의 능력에 남다른 주님 축복이 있어 큰 공동체를 이루고 수많은 갈렙과 여호수아 옥합을 깨는 마리아들 평생 함께 할 동지들 앞에 위임목사로 임직되노니 오월의 꽃잎은 휘날리고 푸른 나무들은 춤추고 천사들도 축하하라 주님도 만족 해 하신다. 사랑하는 그대여 아침 해처럼 떠오르라. 저녁달처럼 은은 하라. 별처럼 빛나라. 주님 따르는 그대의 앞길에 장애물들은 저리가라. 만만 양떼를 이루어 가나안을 정복하라. 주의 영광이 가득하라. 2009,5,1

축시 2018.10.03

한 알의 밀알

한 알의 밀알 참 사랑 교회 설립에 붙여 시인/박인걸 목사 한 알의 밀알로 하늘에서 내려온 주님 십자가에서 자신을 내어주므로 억만 열매를 맺었나니 오늘 자신을 낱알로 주님의 밭에 심겨진 여선지자 있으니 알알이 큰 열매 맺으리 마지막 잔을 비우고 찬미하며 다다른 동산 언덕 찬 바람 뼛속까지 스며도 한 자리에 엎드려 부르짖던 절규 한 방울 두 방울 떨어진 뜨거운 땀방울이 핏방울의 기도 “나의 이 잔을 옮겨 주소서 그러나 아버지 원대로 하소서” 자신을 내어주던 날 하늘 아버지 응답이 있어 성령이 불로 임하여 탄생한 예루살렘 교회처럼 여기 문정동에 참 사랑교회 종의 기도로 세워 지나니 성령으로 기름 부음 있어 백배로 열매 맺기 원하나니 종의 쏟아 부은 눈물에 주님의 축복이 임하리니 무성한 가지 담을 넘으리니 참..

축시 2018.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