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시 (소망) 부천 청소년 음악회에 붙여 시인/박인걸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라 눈을 들어 지평선을 보라 젊은 그대들이여 꿈은 대양 너머로 뻗게 하라. 먹구름이 시야를 가리고 파도가 뱃머리를 때려도 가던 길을 멈추지 말고 꿈을 포기하지 말라. 눈에는 총명이 반짝이고 가슴에는 심장이 뛰고 입가에는 의지가 서려 있으니 믿음직한 두 발로 달려라. 가는 길이 가시밭길이어도 실망스런 현실에 분노가 일어나도 내일을 보고 견디라. 언덕 너머에 무지개가 뜬다. 힘들 때면 노래를 부르라 미친 듯이 춤을 추라. 생명의 에너지를 분출하라. 자신감이 출렁이리라. 앞으로만 나아가라 뒤를 돌아보지 말라. 우리에게는 내일 만 있다. 주께서 소망을 이루시리라. 2012,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