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창작시

능소화 사랑

신사/박인걸 2024. 7. 10. 09:40
  • 능소화 사랑
  •  
  • 태양이 붓끝으로 그린 꽃
  • 한 여름 화폭에 그려진 고운 색채
  • 느러진 자태 부잣집 규수의 옷자락같아
  • 바람결에 속삭에는 은밀한 사랑
  •  
  • 고운 손길만큼 곱고 섬세한 꽃잎
  • 우아한 자태는 여인의 춤사위
  • 능소화 피어나는 그늘진 정원에서
  • 고요히 빛나는 별처럼 머무르네.
  •  
  • 연주황 사랑의 빛 향기 펴져
  • 그리움의 노래를 종일 부르고
  • 하늘 높이 타고 오르며 피는 꽃 잎
  • 지난날의 추억을 다시 불러일으키네.
  •  
  • 한 여름에 뜨겁게 피는 꽃
  • 형언할 수 없는 자태 숨은 사연을 말하고
  • 그리움 속에 깃든 화려함의 정서는
  • 멀리 떠난 연인을 생각나게만 하네.
  •  
  • 한여름 열기에 타오르는 열정
  • 그 붉음은 연인의 입술처럼 뜨겁고
  • 보고 싶으나 만날 수 없는 가슴
  • 기다림의 상징처럼 피멍이 들었네.
  • 2024,7,10

'나의 창작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배롱 나무 꽃  (0) 2024.07.11
도라지 꽃  (0) 2024.07.10
도시의 숲  (0) 2024.07.10
빗소리  (0) 2024.07.09
향수의 노래  (0) 2024.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