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창작시

목련 꽃

신사/박인걸 2020. 3. 23. 18:17
반응형

목련 꽃

 

앞 다투어 피어나는

삼사월 꽃들 중에

내 마음 흔드는 꽃은

목련 꽃이라네.

분홍 빛 진달래 살구  

제 아무리 곱다 해도

새하얀 목련만이

내 마음 사로잡네.

 

봄바람 꽃잎 할퀴고

하늘은 차가와도

한 점 흔들리지 말며

의젓하고 굳세어라.

목련이 진다해도

서러워하지 않으리.

종달새 노래하는 봄이오면

다시 피어날 테니까.

2020.3.23

반응형

'나의 창작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느 늙은이  (0) 2020.03.25
진달래 꽃  (0) 2020.03.24
곤파스의 기억  (0) 2020.03.21
나의 노래  (0) 2020.03.20
인생찬미  (0) 2020.0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