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창작시

인생찬미

신사/박인걸 2020. 3. 18.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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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찬미

 

인생이란 소멸되는 구름

타다 꺼지는 모닥불이 아니다.

떠돌다 돌아갈 나그네

가엽게 떨어지는 꽃잎도 아니다.

이리저리 흘러가는 강물

해답 없는 수수께끼도 아니다

부르다 멎는 노래가 아니며

쓰다 만 편지도 아니다.

꽃 중에 가장 고운 꽃이요.

비길 데 없는 우람한 나무이다.

히말라야 위에 있는 산이요.

아마존 보다 긴 강이다.

장엄한 오라토리오이며

지을 수 없는 문예창작이다.

신의 손끝에서 빚어진

불가사이 한 오묘 신비이다.

인생을 함부로 폄훼 하지 말라.

허무하다 무상하다 말하지 말라.

앉아서 천리를 내다보는

신의 눈을 가진 신의 자식이다.

202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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