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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르시온(Marcion)이단의 정체
- 바르시온(Marcion)은 초대 교회 시기에 등장했던 이단 사상과 그를 창시한 사람의 이름이다. 바르시온은 2세기 초반에 활동한 인물로, 그의 사상은 기독교 초기 역사에서 매우 논란이 되었으며, 교회 역사에서 중요한 이단으로 기록됩니다. 그의 사상은 다음과 같은 핵심 요소를 포함한다.
- 1. 구약의 하나님과 신약의 하나님을 분리
- 바르시온은 구약 성경의 하나님을 “창조주이자 율법의 하나님”으로 보며, 가혹하고 심판적인 존재로 규정했다. 반면 신약 성경에서 예수님이 전한 하나님은 “사랑과 은혜의 하나님”으로 구약의 하나님과는 본질적으로 다른 신으로 주장했다. 그는 두 신을 대립적으로 보았고, 구약의 하나님은 열등한 “데미우르고스(Demiurge, 창조신)”로 묘사했다.
- 2. 구약 성경을 부정
- 마르시온은 구약 성경이 신약 성경의 하나님과 연결되지 않는다고 주장하며 구약을 폐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구약과 신약을 연결지으려는 사도들의 노력을 왜곡된 것이라고 간주했다.
- 3. 신약 성경의 재편
- 마르시온은 신약 성경에서도 자신의 신학에 맞는 부분만을 선별하여 사용했다. 그가 인정한 경전은 다음과 같다.
- 바울 서신 중 10개(예, 로마서, 고린도전서, 갈라디아서 등) 누가복음 (그러나 자신의 신학에 맞게 수정한 형태) 나머지 신약의 다른 복음서와 서신들은 “왜곡되었거나 불필요하다”고 주장하며 거부했다.
- 4. 예수님의 본성을 왜곡
- 바르시온은 예수님의 육체성을 부정하는 “가현설(Docetism)”을 따랐다. 그는 예수님이 참된 인간으로 태어나신 것이 아니라, 단순히 인간의 모습으로 나타난 신적인 존재라고 주장했다. 따라서 예수님의 탄생, 고난, 죽음과 같은 사건을 상징적인 것으로 보았다.
- 5. 윤리적 금욕주의
- 마르시온은 물질 세계를 악한 것으로 간주했기 때문에 결혼, 성적 관계, 부와 같은 세속적인 것을 배격해야 한다고 가르쳤습니다.
- 그의 교리는 엄격한 금욕주의를 요구했습니다.
- 6. 교회의 공식적 배척
- 마르시온의 가르침은 초대 교회의 정통 신학에 위배되었으며, 144년경 로마 교회에서 이단으로 정죄되었다. 이후 마르시온파(Marcionites)로 알려진 추종자들이 생겼으나, 정통 교회와의 갈등 속에서 결국 사라지게 되었다.
- 마르시온의 영향
- 경전 형성에 미친 영향: 바르시온의 경전 목록과 그의 사상은 교회가 정경(正經)을 확립하는 과정에 자극을 주었다. 정통 교회는 마르시온에 대항하여,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구약과 신약 성경의 경전 목록을 체계화하게 되었다.
- 신학적 논쟁, 마르시온의 주장에 대한 반박은 초대 교회의 여러 신학자들(예, 터툴리안, 이레니우스)의 저술에 기록되어 있다. 마르시온의 사상은 하나님, 예수님, 성경, 구원에 대한 왜곡된 이해를 바탕으로 한 이단으로, 오늘날에도 비슷한 주장들이 등장할 수 있어 신학적 경계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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